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윤리학을 읽고 독후감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윤리학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윤리학
저자 : 페르난도 사바테르
출판사 : 웅진 지식하우스
이 책을 읽기 전, 윤리학에 대한 내 생각은 `지루하고 어려운 것` 이였다. 그러나 이 책은 어려운 개념들을 거의 언급하지 않은 채 윤리학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 놓아져 있기 때문에, 윤리학에 대한 나의 생각을 확 바꿔 놓았다.
또한 이 책은 9장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나의 호기심을 자극 했다. 1장에는 윤리학은 더 이상 지루한 것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선과 악을 구분할 줄 아는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지식’이므로 배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옳은지’를 알고, 그 옳은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라고 말한다. 즉, 윤리학은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삶의 지혜와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2장에서는 `폭풍을 만난 화물선의 선장`에 대한 예화를 들어 쉽…(생략)

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호적인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5장에서는 인간은 밥만 먹고 살 수도 없고 물질 소유만으로 행복해 질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멋진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에 꼭 필요한 윤리적인 조건은 아무렇게나 살지 않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이 옳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것, 그 누구도 자유를 대신 행사 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6장에서는 우리 인생에 주어진 유일한 의무는 미성숙에 머물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는 많은 종류의 미성숙이 있지만 특히 정신적으로 미숙한 사람을 일컫는다. 미성숙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것은 바로 양심인데, 양심은 우리가 원하는 멋진 삶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준다. 그리고 그 멋진 삶은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최선의 것을 원하는 참다운 이기주의자로 사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진정한 이기주의자는 자기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양심의 가책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책임 있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7장에서는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면 그가 나의 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간은 상처받기 쉬운 존재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우정에서 나온 유대는 그들과 같은 인간으로서 인간들과 관계를 맺고 사는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윤리학은 바로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정립해 준다. 즉, 입장 바꿔 생각하는 것이다. 8장은 여기서는 성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설명한다. 성은 그 자체로서는 매우 자연스럽고 즐거운 것이다.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고 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은 매우 해로운 일이다. 즐거운 것은 결코 죄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성은 한편에서는 종의 번식이라는 중요한 기능을 갖는다. 따라서 성에 대한 자유와 즐거움에는 피해 갈 수 없는 책임과 의무도 같이 따른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마지막 9장에서는 정치와 윤리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윤리가 개인의 문제라면 정치는 개인이 속한 사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정치나 윤리는 모두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추구한다. 윤리학이 가장 적합하고 옳은 것을 선택하여 가장 멋진 삶을 사는 것을 추구한다면, 정치는 사회적 공동생활을 가능한 최선의 방식으로 조직하여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선거를 통해 선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 삶을 멋지게 하는 정치체제에 관심을 갖고 그 정치가 관용과 협력으로 멋진 세상을 열어 가도록 하는 것은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지금 나와 같은 청소년 시기에는 유혹도 많고, 갈등도 많은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의 이 한 권의 책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윤리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사고 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었다. 또, 정체성을 확립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