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토노트를 읽고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소설 독후감 타나토노트를 읽고

타나토노트를 읽고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나는 예전부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들을 매우 좋아했다. 그래서 이 타나토노트라는 책도 마찬가지로 베르베르의 다른 작품을 읽다가 소개글을 읽고 접하게 되었다. 맨 처음에 베르나르의 작품을 접한 순서는 뇌, 개미, 타나토노트…등 눈에 보이는 순서대로 뒤죽박죽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작품들(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제국,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등)을 모두 읽고나니 천사들의 제국에서 직업을 작가로 설정한 자크 넴로드라는 주인공을 빌려서 했던 말처럼 (나는 이 주인공은 베르나르 본인의 무명시절을 묘사한 것처럼 느껴진다.) “모든 작품들이 서로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하나로 묶여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오랜만에 다시 책을 펴면서 내가 느낀 읽어야 할 순서에 따라 읽어나가기로 하였다. 그래서 지금은 그 과정에 일부인 타나토노트에 대하여 독후감을 쓰게…(생략)

수들이었지만...) 그들 또한 국회에서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청문회를 받고 실험을 재현해 보이는 고비를 넘겼다. 다른 어떤 과학적 발견을 이룬것과 다름없고,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한 것과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결국 이것들이 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상업용으로 묘사되고, 영계탐사가 하나의 여행, 스포츠, 돈벌이로 인식되고, 카스트와 환생에 대한 비밀이 풀리면서 사람들이 인생을 하나의 게임으로 생각하여 약간의 실패에도 좌절하며 “이번판은 망쳤어.. 게임 새로하기를 눌러야지!” 라는 생각을 하듯 쉽게 자살을 선택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죽음을 정복하고 그 신비를 벗겨내는 일은 매우 흥미롭고 신비한 일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어쩌면 성경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사과2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모르는게 약이라는 조상들의 속담도 공감이 간다. 어쩌면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진리는 우리가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또 알아서는 안되기 때문에 모르는게 아닌가 싶다.
아무리 좋은 약도 많이 먹으면 독이라듯 좋은 결과를 악용하려고만 마음을 먹는 사회풍조가 만연하다면 악용에 대한 위험때문에 아무런 발전도 이루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