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를 읽고 탈출기를 읽고

학교 여름방학 숙제가 독후감 쓰기라는 말에 앞날이 답답하였지만 책읽기를 싫어하는 하는 나에게는 단편소설을 읽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단편소설집을 책방에서 빌려 읽어보는데 탈출기라는 소설을 재밌게 읽어 독후감을 쓰게 되었다.
탈출기는 작가 최서해의 작품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슬픈 이야기이다.
`탈출기`는 `박군`이라는 사람이 가난과 빈곤으로 집을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열심히 일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면서 가난하기만 하니까 더 안타까웠다.
이야기는 `박군`이란 사람이 좀더 잘살고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해 어머니와 아내를 데리고 간도라는 기름진 땅인 쌀이 풍부한 곳으로 갔다.
그러나 빈땅은 없고 돈을 주고 사기전에는 땅이 없어서 `박군`은 온갖 잡일을 열심히 다 하였지만 가난하기만 하는데 나는 박군이 새로운 세계에 대해 야심한 꿈을 가지고 잘 살아보기 위해 가족들을 데리고 왔을 것이라 …(생략)

부장사를 포기하고 박군과 식구들은 하루하루를 굶으면서 지내게 되는데 계속된 가난에 허덕인 `박군`은 나부터 살아야겠다는 마음에 집을 탈출하고 XX단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
나는 박군이 너무 어리석다고 생각하였다. 처음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좋았는데 계속된 가난으로 힘든 것은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을 버리고 나부터 살겠다는 마음으로 어떻게 집을 나갈 수 있는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게다가 임신까지한 부인까지 있었는데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어야 할 것을 혼자 살겠다고 도망가니까 무척 화가 났다. 내가 만약 작가였다면 `박군`이 아무리 가난하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가난을 이기고 일어설 수 있게 했을텐데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알았고 내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