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에게 쓰는 편지 창가의 토토에게

‘창가의 토토’의 ‘토토’에게……
안녕 토토야! 난 한국에 살고 있는 은경이라고 해. 너의 이야기를 정말 즐겁게 읽은 사람이기도 하지.
그래, 요즘 잘 지내고 있니? 친구들은 어떻고?
사실 네가 처음학교에서 한 일을 읽고는 너무 황당했어. 네가 정신이 나갔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야. 그런데 네가 꼭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된 건 도모에 학원으로 가서 너무도 많이 변했기 때문이지. 처음에 다니던 학교는 너의 성격이 도무지 맞지 않았나 봐. 도모에 학원은 내가 생각하기에도 참 좋은 학교라고 생각해. 선생님도 친구들도 멋진 기차교실도 말이지!
처음 네가 도모에 학원에 전학을 왔을 때 4시간씩이나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던 교장선생님...참 마음씨 좋으시고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시는 멋진 분 인 것 같아. 그런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계셔야 학생들도 학교를 다니고 싶어 할 것 같아. 물론 지금은 돌아가셨…(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