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곤충기를 읽고나서 파브르 곤충기

파브르 곤충기를 읽고
이번 여름 방학에 나는 파브르 곤충기를 가지고 안동 외갓집에 갔습니다. 외갓집에서 이종사촌형과 둘이는 아침, 저녁으로 파브르 곤충기를 읽으면서 관광 기록문을 썼습니다. 올해 여름방학에 우리 반에서 한 가지 곤충에 대해서 관찰 기록문을 쓰는 숙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와 형은 먼저 파브르 곤충기를 한 번 쭉 읽었습니다. 정말 곤충들이 이렇게 영리하고, 곤충의 세계가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사마귀는 날개를 늘어뜨리고 기도를 드리는 듯 앞다리를 하늘로 향해 있지만, 실상은 그 팔은 먹이를 움켜잡는 연장이고, 그 손은 십자가의 손이 아니라 먹이를 습격하는 무서운 무기라는걸 읽고 사마귀를 꼭 관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불개미’ 이야기를 골똘히 읽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나는 깨닫게 되었고, 외갓집 마당가에도 불개미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열심…(생략)

니다. 왕쇠똥구리가 굴을 만드는 비밀도 읽었습니다. 신랑을 잡아먹는 신부 곤충도 있고 수술 잘 하는 사냥벌도 있었습니다. 곤충의 세계는 우리 나라의 세계와 비슷한 점이 참 많았습니다. 영리하고 똑똑하다는 걸 알고 지금까지 곤충을 너무 얕본 것이 뉘우쳐졌습니다. 나는 이 중에서 ‘불개미’에 대해 관찰 일기를 쓰고 있는데 파브르 곤충기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한번 자세히 읽고 싶은 책이라고 나는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