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투더 문 일반독후감 플라이 투 더 문

플라이 투 더 문
이 세상에는 이 때까지 살면서 한 번도 우주에 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만약 있다고 해도 과연 그 수가 얼마나 될 것이며 단 한 번도 우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없을까?
이 책은 인류 최초로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과 함께 달 착륙에 성공한 ‘마이클 콜린스’라는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조종사가 쓴 수필이다. 마이클 콜린스는 열한 살 때, 우연히 비행기를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제트기 조종사라는 꿈이 생겼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제트기의 시대가 왔을 때 마이클 콜린스는 웨스트포인트의 사관생도가 되어있었다. 공군의 길에서 제트기와 전투기를 비행하다가 나사의 우주인 선발에 도전하게 된다. 처음에는 떨어졌지만 결국 나사의 우주인 선발에서 성공을 하게 되었다. 우주인으로 선발되기 위한 관문 중 일주일간의 신체검사와 면접…(생략)

벌어진다. 이 부분에서는 직접 내 머릿속에 그 장면을 상상해 보았는데 정말 아찔했다. 그리고 이 부분을 묘사하는데 마이클 콜린스의 절박함이 나에게 느껴질 정도였다. 마이클 콜린스는 아폴로 계획에도 참가했다. 그는 사령선에 혼자 남는 우주인으로 사령선 조정의 임무를 맡게 되었다. 나는 왠지 마이클 콜린스가 불쌍했다. 고생은 닐 암스트롱 못지 않게 마이클 콜린스도 복잡하고 힘든 일을 맡았는데 닐 암스트롱이 제일 먼저 달에 발에 내딛고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클 콜린스는 달 착륙을 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더 이상 비행을 잘 할 수 없어서 낙담했다고 한다. 그래도 닐 암스트롱이 달에 발을 내딛는 순간 마이클 콜린스도 조금은 서운했을 것이다. 사람이라면 욕심은 있는 법인데 마이클 콜린스도 인류 최초로 달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지 않았을까? 아마 달 착륙에 대해 미련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인 것 같다.
책의 내용 중에는 ‘우주 저 멀리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짙은 흑색의 우주를 배경 삼아 얌전하고 묵묵히 떠 있는 지구는 푸른색과 백색이 휘감아도는 눈부신 구슬이었다.’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왠지 인상적이었다. 이 부분을 읽을 때 지구의 모습이 상상이 되는데 정말 나도 직접 지구를 보고 싶었다.
그런데 우주비행은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우주비행을 성공하기 위해 수많은 연습과 동료들의 죽음도 눈물을 머금고 봐야 했을 것이다. 역시나 세상에는 희생 없이 고통과 아픔 없이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사람의 목숨을 잃어가면서 했던 일이기 때문에 우주비행의 성공이 더욱 더 값진 것은 아닐까? 살아있는 우주 비행사들은 목숨을 잃은 비행사들의 희생에 고마워 해야 할 것 같다.
우주인들은 우주로 나가면 하루하루를 긴장 속에서 지내야 할 것이다. 그만큼 위험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우주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알아갈 때마다 느끼는 환희는 정말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마이클 콜린스도 비록 자신이 인류 최초로 달에 서 보지 못했지만 함께 달 착륙을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마이클 콜린스도 자신의 힘든 상황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뤘는데 나도 힘든 일이 있을 수록 더욱 더 열심히 해서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내 꿈을 꼭 이루고 싶다.
이 책은 정말 나에게 많은 깨달음과 정보를 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