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대디 플라이를 읽고 독후감 독후감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읽고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읽고
나는 ‘가네시로 가즈키‘ 라는 일본작가가 쓴 ’플라이 대디 플라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 제목을 읽을 때 무슨 뜻인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쳤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선 ‘플라이 대디 플라이’란 제목 속에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한가정의 아버지이자 너무나도 평범한 샐러리맨 스즈키 이다.
사건은 어이없는 폭행으로 시작한다.
연약한 여중생, 스즈키의 딸 하루카를 복싱챔피언인 이시하라가 극심하게 폭행을 한다.
자신에게 반항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스즈키는 딸을 지켜주고 싶었지만 이시하라는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있었다.
가해자가 오히려 당당한 사회. 힘 있는 자의 논리만 통하는 사회. 그게 아픈 현실 이였으니까..
결국 하루카는 이번을 하게 되고 딸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생략)

에서 가장 미울 것도 같았던 아빠
그러나 이젠 강인했던 모습은 어디론가 없어지고 축 쳐진 어깨와 한숨만 가득해진 아빠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몸과 마음까지 지쳤을 아빠
아빠를 나약하게 만드는 건 정작 나였음 에도 아빠를 이해하지 못한 못된 딸 이였다
어느새 잊혀져 버린 아빠의 모습이 너무나도 그리워지는 순간
아버지의 존재가 너무나도 소중했음을 깨달은 순간 또 한번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도 보고 왔다.
영화는 무척 재밌었다. 영화를 보며, 책을 읽으면서 그랬듯 웃으면서 울었다
웃으면서도 약해빠진 아버지의 마음을 알기에 울었다
마지막에 “고마워요... 대디!” 하는 장면에서 그 한마디가 너무나 내 가슴속 깊이 파고들어서 쓰라렸다
아빠에게 고맙다는 말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내가 부끄럽고 죄송하였다.
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평범한 샐러리맨을 소재로 한 소박한 책이다. 하지만 그 소박함속에 위대한 나의 아버지가 있는 책 이였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책을 꼭 껴안았다 아직도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있다.
내가 이 책을 꼭 껴안았던 것처럼 나의 아빠에겐 자랑스러운 딸이 되어 그 어깨를 펴드리고 꼭 껴안아 드리고 싶다. 나는 이 책에게 아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별 다섯 개를 달아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