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호수로떠난여행을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하늘호수로떠난여행

■하늘 호수로 떠난여행
여름방학을 맞아 류시화님의 하늘 호수로 떠나는 여행을 대하고는 여름방학에 앞이 탁 트이고 바닷속이 다 보이는 맑고 깨끗한 피서지를 여행하는 심정으로 책을 대했는데 작가가 여행한 곳은 인도라서 실망이 컸다.
내가 방송 등을 통해서 접한 인도는 지저분하고 소 떼가 길거리에 돌아다니고 밥을 손으로 집어 먹는 나라인데 하늘호수라는 표현은 전혀 적합하지가 않았다.
그러나 책장을 넘겨가면서 작가가 인도를 하늘호수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가 있었다. 그런 공감을 얻게 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작가가 인도를 여행하면서 만났다는 릭샤(바퀴 셋 달린 택시) 꾼 치루에 대한 이야기다 책 속에서는 치루를 허풍장이고, 키가 아주 작고 못생겼다고 한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치루가 끄는 릭샤를 탓을 때 감기 기운이 있는 치루가 안돼 보여 약감을 하라고 차비에 얼마를 더해 주었…(생략)

닐과의 사이에서 연주회장에 함께 가자고 약속하였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고 혼자만이 먼저 연주회장에서 감상하고 있는 쑤닐에게 화가 치밀어 악하게 대한 것에 대해 쑤닐이 저자에게 한 말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건 내 잘못이에요, 하지만 당신은 내 잘못을 갖고 자신까지도 잘못된 감정에 휘말리는 군요. 그건 어리석은 일 아닌가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건 감정에 휘말려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입니다. 인도 음악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당신이 그 사실을 모를 리야 없겠지요??라는 말은 자신의 감정에 휘말리는 것이 가장 나쁨을 내 보이는 내용이며,
작가가 인도를 하늘호수로 표현하게 된 많은 체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은 것에 만족하고 감사해하는 인도인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나타낸 것으로 생각 된다.
류시화님의 인도여행기인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은 인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꼭 한 번 인도를 여행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며 시험성적에 억매여사는 우리들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삼산에는 하늘호수가 어디에 있는 가를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