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 이야기를 읽고 하치 이야기

하치 이야기
저는 하루하루 지루하게 지나가다가 군대간 우리 오빠가 보내준 책 한권을 읽었다. 오빠는 그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보내라고 하며 떠났다.
오빠가 준 책은 ` 하치 이야기 ` 였다. 처음에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지만 점점 읽고 나니 책 속에 빠져들게 했다.
오빠가 이 책을 권한 이유도 그 속에 숨어 있었다. 오빠는 분명 강아지를 기르는 나에게 하치 이야기에 나오는 우에노 교수처럼 강아지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것일지도 모른다.
하치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은 먼진 강아지 하치와 그 강아지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우에노 교수였다. 그들은 서로 사랑을 나누며 즐겁게 지냈다.
낮에는 하치와 함께 산책을 나가고 돌아오면 깨끗하게 목욕을 시켜주고 목욕이 끝나면 벼룩과 이를 잡아주는 우에노 교수의 사랑. 그에 비해서 나는 4/1 도 안되는 것 같았다. 그는 정말로 진심으로…(생략)

몇번을 울었는지 모른다. 어쩔때는 그저 책 한권으로 울고 있는 내가 바보같다고 느꼈지만 어쩔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난 앞으로 많은 책을 읽고 이런 감동 깊은 이야기를 독후감으로 써야겠다. 그리고 하치처럼 불행하게 끝나지 않도록 죽는 날까지 함께 있어주겠노라고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