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마을 사람들을 읽고 독서감상문

학마을 사람들이라고 처음 들었을 때 순수함과 시골풍경이 앞에 선하게 보이는 듯 했다.
약간의 촌스러움도 느낄 수 있었다.
이야기는 학이 많은 세월동안 돌아오지 않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학마을 사람들은 예전부터 학을 신처럼 여겼다. 인도에서 소를 신처럼 여기는 것처럼....
학이 돌아오면 풍요로와 진다면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술도 마시고 춤도 추며 놀았다.
다시 평화로운 마을이 되살아나게 되면서 풍년이 들다가 어느날 갑자기 어린학이 떨어져 죽어있다. 다른새가 죽였을꺼라는 믿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에 앞서온는 학마을 사람들.
언제 사라졌는지 몰랐던 바우가 유식해지고 더욱 사나워져서 다시 돌아왔다. 바우는 인민 위원장을 하면서 사람들을 무시하며 학도 죽이겠다면 날리쳤다. 그러나 학은 도망가고 바우도 다시 북한 군대로 돌아가고 사람들은 피난갔다. 피난갔다가 다시 돌…(생략)

나타나면 풍년이 들것이 분명하다고.. 물동이에 똥이 떨어지면 시집을 갈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축복을 의미 해 주었다. 그리고 학이 떠나니 6?25 전쟁이 터진 것을 보면 학은 마을 공동체의 운명과 함께 함과 동시에 민족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던 곳이 있었다. 봉네가 왜 애송나무를 들고 따르고 있었다는 것이..그러나 마지막에 이장영감이 학나무를 학나무를...하시면서 세상을 떠나셨는데 애송나무를 가지고 다시 학나무를 심을려고 한 것인가 보다. 다시 학이 돌아와서 편안하게 하려고....그 나무가 금방 자라서 학이 오면 다시 평화로와 지겠지....그런데 풍년이 꼭 학때문에는 아닐꺼다. 학마을 사람들의 이번에는 농사가 잘 되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더 잘 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