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읽는 한국사 한권으로

한권으로 읽는 한국사
우선 다른 나라 역사가 아닌 우리나라, 즉 한국사라는 점에서 의의를 둔다. 그런데 왜 한국사라는 점에서 의의를 두느냐. 이는 요즈음 우리 역사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며, 외국문화나 역사는 곧잘 알면서도 한국문화, 역사를 물으면 대답하지 못할 때가 잦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자각이 충만하지 못한 데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본인에게도 그런 면이 없는 것이 아니기에 마치 국사책과 같은 이 책을 접해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항상 생각하게 되는 것은 국사책과 너무도 흡사한 내용 구성이다. 이것이 상당히 독자를 지루하게 만든다는 데에는 말할 것도 없다.(본인도 그러하였기 때문) 그러나 꾸준히 보다보면 국사책과 같은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한 흔적들이 많이 보였다. 예컨대 사진이 참 많았는데 국사책에서도 보지 못한 다양한 관련사진이 눈…(생략)

것저것 생각해 보았다. 책의 영향도 영향이지만 우리 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이기에 때때로 생각을 해보던 것이라 쓰기가 편했던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새삼 한국역사에 대해 생각해 된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 책이었으며, 사회는 좋아하면서 국사는 싫어하고 한국역사나 문화를 고리타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청소년 세대일 때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