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읽고 중국견문록을 읽고

<독후감상문>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읽고….
한비야씨를 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표현은 “대단하다”는 표현이다. 발도 조그마한 사람이 어쩜 그렇게 세계 여러 곳곳을 돌아다니는지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찌하여 중국에는 그리 오래 머물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천하의 바람의 딸을 떠나지 못하게 발목을 잡은 중국에 대해 알고싶다는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들게 되었다. 이 책은 7년 동안의 세계 일주를 끝낸 한비야씨가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중국에 건너가 공부를 하면서 겪은 일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그저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 중국으로 건너간 한비야. 나는 이 사람의 이런 도전정신이 참 마음에 들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한비야씨는 중국에 다녀오기 전에도 세계의 오지만을 골라서 배낭여행을 했다고 한다. 어떻게 여자 혼자서 세계 여러 나라를, 그…(생략)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한류가 하나의 물결로 순식간에 지나가 버릴지, 아니면 하나의 도도한 흐름을 이룰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이것이 한중 교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써 있었다. 부디 한류열풍이 계속 이어져 앞으로 경제대국이 될 가능성이 큰 중국과의 교류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재밌었던 것은 중국에서도 우리나라처럼 로또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이었다. 월급의 대부분을 복권에 투자해서 복권을 사 망한 중국인 이야기를 읽으며 우습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것이 어느 나라에서든지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한순간의 행운만 쫓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보면 볼수록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알고 싶게 하고, 소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요즘은 중국이 발전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게되는데, 전에는 중국보다 일본이 더 발전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과거의 단지 인구만 많고 더러운 나라라고 생각했던 때와는 많이 다르고 새로운 느낌이었다. 읽을수록 중국이란 나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간단한 중국어를 익히고, 중국에 유학 가서 한비야씨가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을 나 스스로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난 바람의 딸이 떠나지 못하게 발을 묶어놓았던 중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역시 사람은 경험이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재밌게 중국에 다녀온 한비야씨가 너무 부럽다. 언젠가는 나도 중국 땅을 내 발로 밟아가며, 마음껏 누빌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