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이야기를 읽고나서 하치이야기

하치이야기를 읽고나서
이 책은 하치라는 강아지를 통해서 주인에 대한 강아지의 충성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책이였다. 처음에 이 책 표지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방영 화제작 ! 이라고 되어 있길래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강아지가 귀엽게 나와있는 표지가 마음에 들어 읽게 되었다. 대충 내용이 짐작 가긴 했지만 읽다가 눈물도 흘리게 한 책이고, 강아지의 기다림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하치는 흰 눈이 내리는 겨울날 태어나게된다.
태어난 지 두 달이 자날 무렵, 도쿄의 우에노 교수 집으로 보내진다.
황금빛 바탕에 흰 털 무늬가 있고, 초롱초롱한 까만 눈망울의 하치는 교수님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교수님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게된다.
하치라는 이름도 교수님이 강아지의 다리가 八자 인 것을 보고 하치라고 지어준 것이다.
그만큼 교수님에 대한 하치의 사랑은 유별났고, 하치도 교수님을 잘 따…(생략)

다리고 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가서 한 번 보고싶다.
우에노 교수가 하치를 단순한 동물이 아닌 사람과 같은 인격이 있는 애완견으로써 하치를 대하여 주셨기 때문에 이런 대단한 일이 생겨날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강아지를 키워보지 않아서 이런 이야기들을 들어도 잘 믿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애완견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사소통은 비록 되진 않지만 마음으로 대화한다는 걸 느낄 수 있지 않을까 ?
교수님이든 하치든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 예전처럼 지내고 있을 것 같다.
하치의 기다림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