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따뜻한 집을 읽고나서 햇볕 따뜻한 집

<햇볕 따뜻한 집>
나는 이 책의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제목을 보고 난 뒤 줄거리도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희를 주인공으로 행복할 때 다른 친구가 힘든 일을 겪고 있지는 않은지, 몸이 불편한 사람은 있지는 않은지등 사랑을 베풀 것을 강조한 동화이다. ‘햇볕 따뜻한 집’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동희네 집에 한솔이라는 아이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의 의자에 앉아 그림 그리는 것이 취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솔이동화로 솔이라는 아이를 통해서 우리들이 장애아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차별, 더 나아가 국내 입양 문제에 대해 고민할 거리를 던져준다. 초등학교 5학년인 주인공 동희는 동네의 라는 깡마르고 팔다리가 가늘어 유난히 머리통만 커다랗게 보이는 9살짜리 아이가 의자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아이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다. 그러다 한솔이가 거지 아저씨에 이끌…(생략)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동희네 식구들은 남을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한다. 내가 만약 동희의 입장이 된다면 나만 생각하고 친구를 잘 도와주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 주인공인 동희는 자기의 친구의 처지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에 정말 감동하게 되었다. 동희는 자기의 친구 한솔이를 정말 사랑하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은 뒤, 정말로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운 세상이다 라고 많이 느꼈다. 이익과 가치가 충돌할 때 이익을 좇아 가치를 수정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동희네 가족이 장애아인 솔이를 만나서 기르다가 끝내 떠나 보내게 되는 과정을 보면 `이렇게 착한 사람들이 어디 있어` 하고 심통을 부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게 되었다. 나는 살아오면서, 살아가는데 힘든 사람, 불쌍한 사람들을 신경 쓰지도 않고, 도와주지도 않았다. 난 솔직히 부끄럽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각박해져 가는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순수한 고운 마음을 심어줄 수 있게 하는 책인 것 같다. 사람들이 이 책을 한번씩 다 읽게 되면 아마 우리의 사회는 서로 도우며 사는 그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이제 나도 어려운 친구나 사람들에게 많이 봉사를 하고 도와줄것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