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따뜻한집을 읽고 햇볕따뜻한집

햇볕따뜻한집
출판사: 창작과 비평사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사는 이 세상이 얼마나 각박한 세상인지 느끼게 되었다.
이 동화책의 주인공 동희란 여자아이는 참 마음이 넓다고 생각한다.
물론 동희의 부모님들도 칭찬할 만 하다. 엄마와 아빠 모두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 ..... 그러니까 다시말해 천애고아인 솔이를 사랑으로 감싸준 그들...
그들이 동화책으로나마 있기에 이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하고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너무나 가여운 솔이.. 아주 작은 체구의 아이...
온갖 나쁜 병은 몸에 지니고 있지만 늘 행복한 웃음을 얼굴에 머금은 아 이...
그것은 동희네 가족이 피워낸 아름다운 사랑이고 또 행복이다.
동희가 솔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또 솔이가 동희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것은 분명히 밝힐수 있다.
비록 동희가 때론 작은 솔이를 창피하게 여긴 적…(생략)

라도 한 사람이 피워낸 행복하기에 아름다운 삶의 씨앗이 세상을 환하게 밝히듯이 우리도 그 씨앗을 퍼뜨릴수 있었으면 한다.
아무것도 없는....
그렇기에 너무나 불행한 저 땅끝 어디엔가 살고 있을 그 사람들이 어찌보면 우리보다 더 나을지도 모른다.
내게 주어진 삶의 여유가 너무나 많아서 내가 지금 행복한지 모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가지만 알아두자.
오히려 땅끝마을 그 보잘 것 없고 불쌍한 사람들이 물질적으로는 절망적일지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우리보다 나은 행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연말연시.... 모르고 지냈던 나의 소중한 이웃들을 돌아보자.
그 작은 솔이가 날개를 접고 우리의 이웃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