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호밀밭의

이 소설은 고등학교 3학년생인 홀든이 학교 기숙사를 뛰쳐나와 이리저리 방황하면서 겪은 사흘간의 사건들을 그린 이야기이다.
홀든은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 모두 낙제점을 받아 퇴학을 당하게 된다. 학교측에서 그의 부모에게 퇴학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수요일에나 도착할 예정이므로 그는 그 전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기숙사에서 버틸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뜻하지 않은 사고를 저질러 퇴학을 나흘 앞둔 토요일날 기숙사를 뛰쳐 나온다.그 날 홀든은 펜싱부 주장으로서 펜싱대회에 참석하러 뉴욕으로 갔는데, 펜싱도구들을 모두 지하철에 놓고 내리는 바람에 펜싱부원들로부터 엄청 욕을 먹는다. 그 날 밤 그는 룸메이트와 대판 싸우고 피범벅이 된 채 짐을 싸 가지고 기숙사를 나온다.
그가 룸메이트와 싸운 이유는 그가 짝사랑하는 여자를 그의 룸메이트가 꼬셔서 데이트를 했다는 어처구니없는…(생략)

묘사를 할 수 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작자인 샐린저는 비록 대학을 중퇴하긴 했지만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한 앨리트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나온 고등학교가 홀든이 다니던 명문 사립고등학교와는 달리 군사학교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엄격한 교풍과 같은 학교 분위기는 비슷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샐린저는 홀든과는 달리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활기찬 학창시절을 보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