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을 읽고나서

이 책은 선생님께서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고 하셔서 읽게되었다.
처음에는 10권이나 되는 책을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하지만 예상외로 재밌었다. 하지만 10권을 다 못 읽어서 후회가 남는다. 다음에 시간이 있다면 나머지 못 읽은 권을 읽어야 겠다.
처음에는 책표지도 딱딱해서 재미도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모르는 말들도 나오고 등장인물도 무척 헷갈렸다. 그래서 무척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내용은 책표지와는 달리 무척 재밌었고, 모르는 말은 앞 뒤 내용을 보면서 추측하면서 읽다 보니 훨씬 수월하게 읽게되었다.
그리고 책의 배경이 남원과 전주다 보니 친근감이 느껴졌다.
하여튼 이 책을 정말 재밌었다.
이 책에는 여러 인물들이 나온다. 강모, 강실, 효원과 그밖에 여러 인물들이 나온다.
먼저 주인공인 강모는 이씨 집안의 자손으로 할머니인 청암부인과 어머니인 율촌댁에게서…(생략)

고 말도 없어 지자 시어머니인 율촌댁과 시아버지 이기채에게도 사랑도 받지 못하고 미움을 받는다. 강모와 혼인을 한 뒤에도 강모에게 사랑도 받지 못하고 강모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하자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하는 효원이 마냥 불쌍하게 느껴졌다.
그러고 나서 뜻밖에 효원의 아이가 생긴다. 강모의 할머니인 청암부인의 죽기전의 소망이였던 강모의 아이를 낳게 된다. 하지만 강모는 왠지모르는 것에 짓눌린 것처럼 더더욱 마음이 편치 않다.
강모는 효원이 자기 아이를 낳아줘서 청암부인은 소원을 풀었음에도 아직까지도 효원이에게 무관심하게 대하는 게 너무했다고 느껴졌다. 그것도 모자라 오유끼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져 살아가는 강모가 무척 책임감 없는 사람이라 느껴졌다.
그리고 이 책에는 강모의 어머니인 율촌댁이 나온다.
율촌댁은 자기 아들인 강모를 무척 아끼고 사랑하는 아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강모는 사랑만 받고 자라서 남을 생각해주지도 못하고 남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는 못하게 된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러고도 모자라 강모는 자기자신이 이씨 종갓집에서 태어난 것을 뭔가에 짓눌린 것처럼 대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나같으면 태어날때부터 사랑만 받고 자랐기 때문에 더 좋아했을 거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율촌댁은 시집온이후로 평생동안 시어머니 기에 눌려 사왔기 때문에 며느리인 효원에게 차갑게 대하는게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청암부인이 나온다.
청암부인은 강모의 할머니이다. 강모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강모의 부인인 효원이도 아끼고 잘 챙겨 준다.
무서움보다는 정이 많은 분이시지만 강모는 그런 할머니를 무척이나 무섭게 생각한다. 하지만 효원은 그런 할머니 앞에서는 자신이 시어머니인 율촌댁에게 야단맞는 모습을 않 보이려 한다. 그런점을 보면서 효원은 자존심이 강한 인물이란게 알게 해준다.
이 책에는 그밖에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이기채, 이기응, 옹구네와 평순네등... 여러 인물들이 나온다.
그리고 이 책에는 사투리가 많이나와 뜻이해 하는데에는 어려 웠지만 사투리로 하여금 이 책에 친밀감이 느껴지고 구수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좋은 책을 읽게 되니 무척 뿌듯하게 느껴진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 아참, 그리고 혼불 나머지도 시간이 된다면 마저 읽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