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당무를 읽고나서 홍당무

홍당무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왠 홍담무?하고 생각했다.
읽고 보기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끝까지 읽어도 주인공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다. 홍당무는 그의 별명인데 그는 오직
별명으로만 불리운다. 앞에 작가소개를 봤더니 이 소설이 작가의 어린시절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니 그의 소년시절이 짐작이 가고도 남을 따름이다.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황당하고 기가막힌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홍당무가 정말 그의 엄마에겐 정말 스트레스 해소 상대가 아니었을까 한다. 새엄마도 아니면서 얼마나 밉살맞은지. 또 형, 누나는 어떠한가? 그렇게 동생을 괴롭히고 싶을까? 정말 지독히도 짜증나는 집구석이다. 홍당무는 대소변을 잘 못 가려 하루는 이불에 지도를 그린 적이 있었다. 그 때에 엄마와 형, 누나가 작당해서 먹기 싫은 스프를 억지로 먹이더니 네 똥을 먹었다며 놀리는 것이 아닌가?
정말 그는…(생략)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아빠도 무안한지 좀 줄어들었다.) 어디서든 딸내미를 자랑스러워 하시니까 가장 가까운 엄마에게 사랑받지 못 했던 작가나 그의 어린시절의 모습을 빼다박은 홍당무가 불쌍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