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고 화성남자 금성여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방학숙제로 독후감을 쓰기 위해 서점으로 향했다. 서점 아주머니께서는 수년 전에 남녀가 서로에게 사주고 싶은 책으로 1위에 뽑힌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이 책을 추천해주셨다.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녀의 차이를 잘 그려내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존 그레이 박사가 지난 30여년 동안 부부생활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상담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인의 도움을 받아 쓴 책이다. 왠지 이 책을 읽고나면 나도 멋진 남자친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괜한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제목에서부터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존 그레이 박사의 의도가 엿보였다. 얼른 책장을 넘겼다. ‘충고보단 실뢰를 보여줘라’. 내가 이책에서 본 내용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다. 처음부터 “남자는 화성에서 오고, 여자들은 금성에서 왔다고…(생략)

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 한 권을 통해 나 자신의 행동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만큼 오랜만에 읽어보는 말 그대로 내게 유익한 책 같이었던 것 같다. 연애, 또는 결혼 중에 서로의 이해할 수 없는 모습에 하루가 멀게 다투는 요즘 사람들은 이해의 방법을 모를 뿐만 아니라, 이해하기 위한 노력도 전혀않고 있다. 하지만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을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서로에게서 강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서로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해 오해하고 다투는 이기적인 행동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인류에게 있어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두 생명체가 사랑을 나누면서 또 하나의 생명체가 탄생하고, 서로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녀의 만남이 오래 될 수록 상대를 편하게 대하고, 실망을 하게 되면서 다툼을 하게 된다. 그것은 상대방에게서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나와는 너무나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같다. 그것은 내 생각, 심지어는 가치관을 변화시키며 상대방을 이해 할 수 있어야지만 가능할 것이다. 작가또한 사랑이라는 순간적인 감정보다는 시간이 더해져야만 생기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남녀의 관계를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녀가 서로에 대해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그것들을 이해하는 노력을 하도록 조언하는 이 책의 내용은 무척이나 공감이 갔고 또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존 그레이 박사가 말하듯이 진정한 사랑은 이성의 관점과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해 맺게 될 수 있는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존 그레이 박사는 이 책의 대상을 부부에게 두고 썼다는 점이다. 하지만 연인이건 부부이건 서로 다른 화성에서 온 생물체와 금성에서 온 생물체가 어울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공통점이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서로 다른 가치관과 생각, 습성 등을 갖고 함께 살아가는 남녀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배우는 방법을 가르치는 책인 것 같다. 또한 마찰과 그로인한 여러 가지 위기들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책..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요즘 잦은 다툼으로 목청을 높이시는 부모님께 이 책을 추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