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을 읽고

햄릿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 중 하나인 햄릿!
덴마크 왕국에 햄릿이라는 왕자가 있었다. 당시 덴마크는 햄릿왕자의 아버지 햄릿왕이 죽고 그의 숙부가 왕위에 올랐다. 숙부는 죽은왕의 아내까지 빼앗아 자기의 아내로 만들어 햄릿왕자의 어머니는 숙부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호레이소와 햄릿왕자앞에 죽은 왕의 망령이 나타나서 자신의 죽음이 숙부의 독살이란 걸 햄릿에게 밝혔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아들앞에 나타났을까? 그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그리고 자신의 형인 왕을 죽이고도 뻔뻔하게 왕이되고 또한 왕비까지 빼앗은 숙부는 너무 뻔뻔한 인간상이다.
햄릿왕자는 미친짓을 하면서 숙부의 진실을 밝혀내게 되고 이를 두려워한 숙부는 햄릿왕자를 레이티스와 칼싸움을 시켜 햄릿을 죽일 음모를 꾸며냈다. 그리고 만약 햄릿이 이길것을 대비해서 독이 든 진주가 담긴 술도 준비하였다. 미친짓을 하면서까지 …(생략)

또한 자신도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점에서이다.
비록 햄릿은 죽어 갔지만 그의 넋은 내 마음 깊이 새겨 두고 싶다.

-냉혹한 정치현실 과학적으로 관찰-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 통찰하고 그 결과를 솔직히 서술한 탓으로 오 해를 받은 사람 가운데 마키아벨리만큼 혹독한 혐오와 지탄의 대상 이 된 인물도 드물다. 인류가 정치생활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어떤 시대, 어떤 사회를 막론하고 정치가 투쟁의 성격을 벗어난 적이 없다. 다만 양상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한데 정치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거기서 경국치세술을 빼낸 마키아벨리는 권모술수의 대명 사가 되다시피 했다. 심지어 약육강식 등 파렴치한 정치적 악덕의 화 신 또는 악덕의 씨를 뿌린 장본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키아벨리에 대한 인상이 어떻든 〈군주론〉은 현실 정치와 학문으 로서 정치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대왕이 초년 시절 〈군주론〉을 일독한 뒤 내용을 통렬히 비판하는 논문을 썼고 독일어로 번역하는 것을 금지했지만 자신의 치국술에 큰 영향 을 끼쳤다는 점을 솔직히 자인한 건 사소한 일례에 불과하다.
그러면 마키아벨리는 과연 파렴치한 악한인가, 그가 만일 현실정치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과 함께 선량한 양심을 지녔다면 〈군주론〉을 내놓지 않으면 안될 당시 이탈리아의 사회적 배경은 무엇이었는가, 〈군주론〉이 어떤 가치와 내용을 지녔기에 그토록 숱한 논란을 자 아냈는가는 그때나 지금이나 인류가 직면한 정치 현실에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깊이 재고해볼 만한 일이다.
정치와 윤리의 관계란 관점에서, 마키아벨리의 시대 즉 르네상스의 이탈리아 정치질서는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었다. 그리스?로마의 도 시국가 체제에선 개인윤리와 국가윤리가 일치해 정치와 윤리 사이의 대립이 거의 없었다. 개인은 국가생활을 통해 도덕적으로 완성된다는 견해가 보편논리였다. 이같은 정치윤리관은 로마제국 때 잠시 흔들렸 으나 기독교가 유럽의 새로운 보편적인 종교로 등장하면서 곧 해소 됐다. 기독교 교리가 군주와 신민을 아울러 지배하는 절대적인 가치 이자 원칙으로 부상하면서 정치와 윤리는 다시 통합된 셈이다.
그러나 십자군운동 이후 르네상스시대가 전개되자 교회의 영향력이 크게 흔들렸고 로마교황은 세속권력의 대두를 크게 두려워한 나머지 이를 견제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당시 이탈리아가 플로렌스, 베니스 를 비롯한 5개 도시국가로 나뉘어 군주들이 치열하게 권력쟁탈전을 벌이는 활동무대로 바뀐 건 이웃에 강력한 세속권력의 등장을 꺼린 로마교황의 분열책 때문이다. 플로렌스에서 메디치 집안이 흥망성쇠 를 거듭한 배경도 로마교황의 배후 조종이다. 게다가 당시 동양과의 무역에서 황금항로이던 지중해로 진출하려는 프랑스?스페인?독 일?스위스 등의 개입과 간섭으로 이탈리아의 분열과 혼란은 더욱 조장됐다.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키면서 이탈리아 군소 도시국가에선 정변이 그칠 사이가 없고 서로의 관계 역시 반목과 질시, 이간 등으 로 그야말로 변화무쌍이었다.
마키아벨리는 불안정한 정국 속에서 10여 년간 관리와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여러 군주의 위선과 음모와 술수를 직접 보고 경험했다. 그 러면서 집권자가 추구해야 할 주된 가치를 정치적 안정이라 확신하 기에 이르렀고, 정치적 안정을 위해 정치와 개인윤리를 엄격히 구별 했다. 윤리에 의해 방해되지 않는 안정된 세속권, 즉 국가권력이 확고 히 선 뒤에야 비로소 개인이 도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믿었 다.
〈군주론〉도 시종일관 ??군주론이란 무엇인가. 군주는 어떻게 권력 을 획득했으며 어떻게 그것을 유지했는가. 군주가 권력을 잃었다면 원인은 어디 있는가??에 대해 탐구한다. 권력을 획득한 뒤 유지할 수 있었는가 없었는가를 군주 척도의 잣대로 삼아 이탈리아와 다른 유 럽 제국 군주들의 행태와 공과를 관찰, 평가하고 그것으로부터 귀납 적인 여러 가지 통치술의 원칙을 도출했다. 관찰, 분석, 종합과정에서 마키아벨리는 마치 자연과학자가 자연현상을 관찰하듯이 윤리적, 도 덕적 선입견의 개입을 배제하는 태도를 견지했다. 냉혹한 정치현실을 철저히 과학적 태도로 관찰했기에 마키아벨리가 비도덕적인 냉혈한 으로 비쳐진 점도 없지 않다.
〈군주론〉은 조국의 통합을 위해 통치자에게 치국술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정치학이 과학으로 성립할 수 있는 초석을 제공했다. 후세 이 탈리아인들은 마키아벨리를 통일의 선각자로 여기며 비석까지 세워 존경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는 여러신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B.C. 3000년이래 지중해에는 크레타섬을 중심으로 하는 크레타 문명이 있었고 이것이 커다란 세력이 되어서 그리스 본토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한편 B.C. 2000년경부터 아카이아 인이라고 하는 그리스 민족이 북방으로부터 그리스 반도의 각지로 남하하여 문화적으로도 세력을 뻗쳐서 미케네 문화를 구축하였다. 다시 B.C. 12세기에는 도리스 인이라고 하는 그리스 민족이 침입하여 먼저 그리스에 들어온 민족은 새로 들어온 민족에게 정복당하기도 하고 또 지중해로 도망쳐 소아시아로 이동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이주민과 그리스 본토의 선주민(先住民)들이 섞여 고대 그리스 문화나 신앙을 이룸으로써 신화에 있어서도 자연히 여러 가지 요소가 혼합되게 된다. 그래서 신화의 내용도 복잡해져 여러 가지 불일치나 모순을 포함한 점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커다란 특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오늘날 그리스 로마 신화속에 등장하는 올림포스의 신들을 믿는 현대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또한 그렇다 하지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고 그들의 지위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문학이나 미술 등 각 분야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가 단순히 재미있다는 이유에서만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인간 심리의 비밀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신화의 가치는 인간 생존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 - 전쟁과 평화, 삶과 죽음, 선과 악 등 - 에 필요한 지식의 끊임없는 원천이 된다는 것에 있다.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신화는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또 서구의 문화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