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설공주 이야기

흑설공주 이야기
예로부터 용감한 위인이 나오는 소설이나 동화의 주인공은 남자가 대부분이다. 여자들은 그런 영웅들을 기다리며 결혼을 꿈꾸는 존재로 나온다. 이조차도 아름다운 여성만 가능하며, 못생긴 여성은 집안에 틀어박혀 있어야 하는 신세이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남녀차별과 외모 지상주의는 생활 속에 여전히 많은 부분이 남아 있다. 못생긴 사람보다는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더 선호하며, 여자보단 남자의 능력이 더 중시되는 등 이런 현상들을 여전히 자주 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남녀차별과 외모 지상주의 문제를 재미있고 짧은 이야기들을 통해 비판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은 남자가 아닌 여자이다. 이 여자들은 용감하고 재치 있으며 누구에게 기대 행복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각자 살고 싶은 미래,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행복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다. 또 아름다…(생략)

능력은 딸리지만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들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 세상은 남녀차별문제보다 외모 지상주의 문제가 더 크다. 남녀 구분할 거 없이 성형외과에 가서 자신의 외모를 더 멋있게 고치려고 한다. 또 요즘 가요의 가사를 살펴보면 거의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고 속상해하며 심지어 자살충동까지 느끼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자신의 모습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좋지만 자살충동을 느끼는 사람들까지 생겨날 정도면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니다. 엄연히 생명에 대한 존중을 무시하고 있는 현상이다.
나도 내가 생각하는 여성상에 비해 떨어지는 면이 많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매사에 자신감 있고 용감한 여성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당당해 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