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읽고나서 흙을 읽고나서

흙을 읽고나서..
도서명 : 흙
저자명 : 이광수
이 소설의 주인공인 ‘허숭’은 농촌계몽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로, 그를 중심으로 피폐해진 농촌의 농민들을 구하는 계몽운동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여름방학동안 살여울에서 야학을 하던 허숭은 유순과 장래를 약속하고 서울로 가게 된다. 그는 고등무관시험에 응시하여 변호사가 되고 정선과 혼인한다. 어느 날 정선과 허숭은 야학시절의 일로 유순과 다투고 살여울로 오게된다. 허숭은 그 곳에서 농민들과 농촌의 생활, 고통을 보고 그들을 위해 헌신할 것을 맹세한다. 그러던 어느 날 농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던 그는 그만 병으로 눕고 만다. 그가 병으로 눕자 서울에서 정선이 내려와 그를 간호하게 된다. 살여울에서 살기 위해 허숭이 서울 자산을 처분하러 간 사이 갑진과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그 사실을 그만 허숭이 알고 만다. 이 일로 정선은 자살을 기도하게 된다.…(생략)

을 위해 자기를 희생 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허숭은 자기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면서 까지 남을 위해 헌신하였다. 그런 허숭의 모습들은 나에게 교훈적면모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써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인격 형성을 도모 하는데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라 하겠다. 또 지식인다운 면모를 갖춘 허숭의 현명하고 훌륭한 선택이 이 소설에서 보여주는 교훈적인 면을 뒷받침해 주었다. 명예와 부보다도 다수의 행복한 삶을 위해 그 자신을 희생한 허숭은 존경받는 이 시대의 표상이 될 만큼 훌륭한 분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