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을 읽고 흥부전

나는 국어 수행 평가인 고전 소설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것을 무엇을 할 지 고민을 하던 끝에 흥부전을 하기로 하였다. 흥부전은 권선징악을 주제로 항 성격이 고약한 놀부는 망하고 착하고 남을 도와주는 동생 흥부는 복을 받아 부자가 되는 이야기 이기 때문에 흥부전을 택하게 되었다.
흥부전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 보면 이러하다.
충청 ?전라?경상도 접경에 살던 연생원은 놀부와 흥부 두 형제를 두고 죽었는데, 형인 놀부와 동생인 흥부는 성격이 달랐다. 형인 놀부는 길 가는 과객 양반 재울 듯이 붙들어다 해가 지면 내쫓고, 일년 품팔이 외상 사경에 농사지어 추수하면 옷을 벗겨 내쫓고, 초상난 데서 노래를 하는 등 심보가 고약하였으며, 욕심이 많아 부모의 유산을 독차지하고 동생인 흥부를 내쫓는다.
하지만 동생인 흥부는 자신의 형과는 달리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존경하며, 이웃간에 화목하고, 친구에게 믿음이 있으…(생략)

밥풀을 먹으면서 더 때려 달라고 하자 흥부를 내쫓는다. 봄이 되자 흥부의 집 처마 밑에 제비가 집을 짓게 되자 흥부의 가족들은 제비를 자신의 식구처럼 생각을 하며 잘 보살펴 준다. 흥부의 처마 밑에 집을 짓은 제비가 알을 낳아 새끼에 까서 밥을 물어다 먹이는 것을 보면서 흥부의 가족은 흐뭇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평화롭던 흥부의 집에 구렁이가 와 새끼 제비들을 잡아 먹는 것을 본 흥부는 구렁이를 죽인다. 흥부가 구렁이를 죽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살아 남은 한 마리의 새끼 제비가 땅에 떨어져 다리를 다치게 되었다. 땅에 떨어진 새끼 제비를 불쌍히 여겨 흥부의 가족들은 새끼 제비를 정성스럽게 돌보아 주어 다리를 고쳐 준다. 가을이 되자 제비들은 흥부 가족의 보살핌에 고마워 하며 떠난다. 제비가 자신의 나라로 돌아와 흥부의 얘기를 하자 흥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대가로 금은보화가 든 박씨를 가져다 주라고 한다. 다음 해 봄이 되자 제비는 다시 흥부의 집으로 찾아가 박씨를 준다. 흥부의 가족은 제비가 준 박씨를 고맙게 여기며 박씨를 심는다. 가을이 되자 잘 여문 박을 거두어
켜게 되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박 속에서 온갖 눈부신 금은보화들이 끝없이 쏟아져 나와 흥부는 하루 아침에 벼락 부자가 되었다.
흥부가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이 퍼져 놀부의 귀에도 들어 가게 되었다.
그것을 안 놀부가 흥부에게 달려와 벼락 부자가 된 자초지종을 듣고 자지도 새끼 제비 한 마리를 잡아다가 다리를 부러뜨린 뒤 실로 동여매어 날려 보낸다. 그 제비 또한 이듬해 봄에 박씨를 물어다 주었다. 그러나 놀부가 심어서 거분 박 속에서는 흥부와는 달리 금은보화는커녕 온갖 괴물이 나타나 그의 재산을 눈 깜짝할 사이에 모두 없어지고 그의 집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한순간에 거지가 되어 버린 놀부는 동생인 흥부를 찾아 간다. 동생 흥부는 자신을 도와주지 않고 못 살게 괴롭힌 형을 따뜻한 마음으로 형을 받아 주며 같이 살자고 하며 막을 내린다.
흥부전을 다 읽었을 때 나는 피가 섞인 자신의 동생을 괴롭히는 놀부를 이해 할 수 없다.
왜냐라면 놀부는 자기 동생이 부모님으로부터 온갖 사랑을 받았다고 하여 동생을 괴롭히는 놀부가 한심하고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해가 더 가지 않는 것은 자신을 못 살게 구는 형을 미워 하지 않고 형을 사랑하는 흥부를 보면 어떻게 저런 마음 씨를 가질 수 있을 까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도 놀부 같은 형이 있었다면 나는 아마도 형을 인간 취급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형을 원망하지 않는 흥부를 보면 보통 착한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흥부 같은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아마 흥부 같은 마음씨를 가진 사람은 지구 상에서 찾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
흥부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살기 좋아 질 것이고 인정이 넘쳐 어딜 가든 항상 웃음이 있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을 텐데..
정말 안타깝다. 흥부전에서 우리에게 "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나쁜 행동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교훈을 주는 것처럼 앞으로는 흥부처럼 착하고 남을 도와 주면서 올바른 삶을 살아 가도록 노력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