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섬 78번지를 읽고,, 희망의섬 78번지

Name: 희망의섬 78번지를 읽고,, 희망의섬 78번지 - 탐구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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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희망의섬 78번지]감상문
매일 학원을 다녀온후 새벽에서야 시작되는 나의 생활
오늘도 각박하고 힘든 하루일과속에서 수행평가인 독후감의 제출로 책장을 펼친다
내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희망의섬 78번지라는 책이다
고1때 친구의 소개로 읽은 책인데 책을 외면하려하다시피 하는 내게 있어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있게 줄줄 읽어나갈수 있는 책은 드물 것이다
독후감의 제출로 인해 다시한번 펼쳐보는 이 책속의 주인공 알렉스가 이렇게 친근감있게 다가오는것은 졸음을 뿌리치고 각박한 삶에 대응하는 나의 모습과 닮아보여서가 아닐까,,하하
하지만 좀더 현실적으로 알렉스를 묘사하자면 정말 용감하고 대담한 아이가 아닐수 없다
알렉스는 12살 유태인 남자아이이다 그의 엄마는 독일군에게 잡혀가 행방불명이 되고 아빠는 강제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알렉스는 밧줄공장 할아버지의…(생략)

이 스타샤와 사랑을 키워가는 도중에도 알렉스는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골몰하고 있었다 마침 독일군에 쫒기는 두명의 유태인 아저씨를 구하고 서로 친구가 된다
허나 부상단한 유태인 아저씨의 목숨이 위태롭자 비밀통로를 통해 의사를 데려온다
알렉스의 사정을 전해들은 유태인 아저씨와 의사선생님은 앞으로 이어지는 알렉스의 모험에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다
어느날 스타샤는 이사를 가게되고 그녀와 슬픈이별을 맞은 알렉스는 설상가상으로 게토 내 빈집들이 폴란드인들에게 개방되면서 자신의 위치가 들킬 위험에 놓이게 된다
오도가도 못하게 된 알렉스가 외로운 겨울을 나고 있을 무렵, 위험을 경고한 의사선생님말에도 78번지를 버리지 못한다
알렉스의 끈질긴 희망속에서 결국 모든 서러움과 두려움을 씻어내는 듯한 아빠의 목소리가 들리고, 알렉스는 아빠를 힘껏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린다
이 이야기는 작가 자신의 분신이다 작가의 아버지는 러시아군에 붙잡혀 가고 어머니는 나치 손에 죽었다 또한 게토에서 이모한테 돌봐지다 동생과 함께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
그 당시 숨어지내면서 빈집들에서 찾아내었던 로빈스 크루소의 무인도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이 책을 썼다고 하지만 이것은 설정이 아닌 작가자신의 현실이었다
계속 엄습해오는 두려움과 외로움속에서 알렉스가 잡았던 끈은 과연 무엇일까
나 자신이 필자와 같은 상황이라면 내가 잡았을 끈은 무엇이였을까
답을 내리기도 전에 소설의 흐름을 타고있으면 작가는 당연한 이치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절망적이고 혹독한 상황속에서도 놓을수 없었던 최후의 보루는 바로 희망이였다고,,,
알렉스의 말을 빌리자면 ??전 그저 혼자 사는 법을 배운 것 뿐이에요 그것만 빼고 나머지는 다 옛날과 똑같은걸요??라며 천진난만하게 웃고있을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희망이라는 긍정적인 생각 이것이 그 시대의 배경을 뛰어넘어 현재의 독자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요인이다
나는 얼마나 희망이라는 말에 젖어 하루를 살고있는가 이소설을 읽는내내 가슴속의 메아리가 뜨끔하며 울리고 있었다
나 역시 공부에 대한 압박감과 어려움, 그리고 부족한 수면, 여러가지 갈등의 문제,등 현대판 알렉스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지친 어깨만을 축내고 있을뿐 포기하지 않는 희망, 새로운 모험에 도전하는 용기를 내게선 찾아볼수 없었다
더구나 진로에 관해서는 발을 디딜곳없이 고민속에서 떠돌고 있을뿐이다
알렉스의 쏠쏠한 모험담 그 이야기가 그저 흥미에 그치지 않을뿐 아니라, 내 가슴속에 잔여물로 남아 앞으로 나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괴테가 한말중에 ??생활은 전부 다음 둘로서 성립되고 있다 하고싶지만 할수 없다, 할수 있지만 하고싶지 않다?? 라는 말이 있다
내가 후차적인 상황이라면 언제까지 제자리 걸음을 할것인가!
앞으로는 알렉스가 놓지 않았던, 놓을수 없었던 희망의 끈을 붙잡고 현대판 알렉스의 사명을 쥐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내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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