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비 납치사건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읽고-
나는 아직도 우리나라국모를 수치스럽게 살해한 일본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자국의 국모가 그렇게 무참히 살해당하도록 버려둔 우리나라의 무책임한 군인들을 잊을 수 없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이라는 책은 나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교훈을 주었다. 작가의 말이 옳았다. 난 항상 그래왔었다. 일본만을 멸시하고 일본만을 증오하고 그들을 욕하고 그런 조상을 둔 일본의 후예들을 무조건적으로 싫어했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었다. 우리가 정말 ‘명성황후’를 사랑하고 국모로 여겼다면 그녀의 죽음을 애처로워하기 위해서 일본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 여성의 대표이자 표본인 국모가 일본의 한낱 낭인들에게(물론 일본정부가 뒤에 있었지만) 가슴을 짓이기고 처참하게 상해된 후 떠도는 소문을 첨가하자면 성폭행까지 당한 후 불에 태워졌다는 것 자체는 일본에게 반감을 가지고도…(생략)

항상 일본에게 당하기만 해 왔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일본에게 대항하지 못하고 처음에는 큰일이라도 날 jt처럼 대항해 오다가 나중에 남는 사람은 별로 없다.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나 자신이 과거에 무슨 일에 대항을 하고, 반대를 했었는가를 잊어버린 채 태연히 대한민국, 조국의 길을 걷고 있다. 그랬기에, 그래왔었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쉽게 달아올랐다가 쉽게 식어버리는 일명 ‘냄비’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얻게 되었다.
하지만 과연 일본도 그럴까? 우리나라 국민들이 싫어하는 일본도 우리나라 국민들처럼 쉽게 일어났다가 쉽게 식을까? 아니다. 어쩌면 그들은 온 국민이 함께 시작해, 국민이 함께 끝날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고 나서야….
허자 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수치스럽게 죽임을 당한 우리나라의 국모의 피를 생각하라. 그리고 일제의 강압아래 35년간 압박을 당해 온 그대들의 조상을 생각해 보자.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 달라져야 할 때이다. 우리 hen 힘을 합쳐 일본을 이겨야 할 때이다.
항상 잊지 않고 있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렇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일제의 압박 아래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하나로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 한 채 가족보다는 나라를 위해, 나라가 있어야 가족이 있다는 생각으로 해외로 나가 독립을 위해 활동을 벌이며, 처참하고 외롭게 죽어간 독립 운동가들을 생각하며 3?1운동 때 오열을 터뜨리며 대한의 독립을 외쳐댄 우리 국민들의 그 날의 단합됨을 생각하며….
다시는 우리나라의 역사나 배신과 굴욕과 싸움으로 더렵혀지지 않기를 바라며 마음속으로 다시금 크게 외쳐본다,
대한민국,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