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일생을 읽고 여자의 일생을 읽고 4

여자의 일생을 읽고...
인간에게 있어서 존재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그것은 바로 살아서 생각하고 느끼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것은 결국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즉 결국 한 일생을 사는 것은 존재한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해지고 싶어하고 각각의 목표를 두어 그 목표를 향한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길 원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왜 자기가 행복해져야 하는가, 또 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그리 깊이 생각하지 않고 무감각 적으로 살아갈 때가 많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이런 여러 가지 문제, 즉 어떻게 삶을 살아야 가장 현명할까, 어떻게 하면 가장 행복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에 대하여 끊임없이 질문하고 또 그 답을 구하려 한다. ‘여자의 일생’을 쓴 모파상도 그런 부류의 사람들 중 한사람이었다.
모파상이 지은 여자의 일생에는 제…(생략)

”
이 말은 물론 모파상, 즉 작가의 생각을 그대로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마 인간의 삶은 하녀가 한 이 말 한마디에 압축되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말에서 작가가 우리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소설의 한 여자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그 일생이 불행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러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여자에게는 불행한 만큼 행복했던 때도 있었다. 인간의 삶도 그렇다.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쳐진 길이 아니다. 영원히 절망으로 추락하는 길도 아니고, 영원히 행복한 낙원 같은 길도 아니다. 슬픈 만큼 기쁜 때도 있었을 것인데, 우리들은 기쁜 일 보다 슬픈 일을 생각하고 그 슬픔 속에 자신을 내버려두길 원한다. 이것이 과연 옳은 판단일까? 과연 옳은 행동일까? 아니다. 인생은 자기가 계획하고 노력한 만큼 행복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노력의 대가이고 우리의 인생도 우리가 노력한 만큼, 땀흘린 만큼 보상받을 수 있다. 그러나 좌절에 빠져있는 사람은 다가올 행복도 놓쳐버리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삶은 행복해 지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과연 우리의 삶은 어떠할까? 우리도 좌절에만 빠져 결국 다가오는 행복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여자의 일생에서 모파상은 인간의 행복과 불행에 대해, 인생이란 것에 대해 우리에게 한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