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비 납치사건

황태자비 납치사건
얼마 전에, 우리학교에는 도서실이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무슨 책을 읽을까 선뜻 고르지 못햇다. 옆에서 내 친구는 `황태자비 납치사건`이라는 책을 빌렸다. 이책은 김진명 이라는 작가가 지은 책이였는데, 종류는 소설이였다. 책을 읽어보니 친구가 재미있다고 해서 그책을 다 본후에야 나도 빌릴 수 있었다. 내가 본 이 책은 흥미롭고,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 즉 명성왕후 시해사건을 중심으로 다룬 내용이였다. 또한 왜곡된 교과서를 배우는 일본인들, 가르치는 일본인들을 깨우쳐 주기 위해서 쓴 책 이였다.
일본의 황태자비 마사코 가부키가 관람 도중에 아무도 모르게 감쪽 같이 납치된다. 일본의 황태자비가 납치된 것에 대해서 모두 경악을 하는데, 다나카라는 형사가 수사를 하게 된다. 수사 하는 과정에서 3명의 여자가 한사람의 범인한테 다 속았다는 부분, 몇년동안 철저히 계획해왔던 범행이란 사실에 나는 그 범…(생략)

인을 도와주게 된다. 범인은 그런 마사코에게 조선의 국모였던 민비가 일본인들의 칼을 맞고 절명하기 직전 비명이나 신음 대신 혼신의 힘을 다해 왕세자의 안위를 물었다는 얘기를 해주었던 것이였다. 납치범에게 이 얘기를 들은후, 마사코는 그에게 연민을 느껴서 그랬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황태자비는 정말 용감한 여자라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하지만 일본정부가 끝내 회답이 없는 경우에서의 문제가 갈등을 일으킨다. 결국 공범인 임선규와 김인후는 그 문제에 대해서 다투고 만다. 다나카 쪽에서는 이미 범인의 은신처를 알아냈기 때문에 더이상 시간을 끌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다나카형사 대신 소장이 황태자비가 있는 곳에 가게 되고, 경시감의 협박반 유혹반으로 다나카형사의 지시대로 하지 않고 자기가 영웅이 되기 위해서 납치범들을 살해할려고 한다. 소체포가 아닌 살해를...장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경시감의 말을 믿나,, 경시감도 그렇다. 소장을 그런식으로 유혹하고 협박하다니, 정말 간사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경시감의 음모를 알아챈 다나카 형사는 납치범들이 있는 곳에 전화를 해서 밖의 사정을 얘기하고, 자신이 올때까지만 버텨 달라는 말을 하게 된다. 인후는 밖을 보고 나서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황태자비를 죽이자고 한다. 하지만 선규는 선량한 일본인을 대표하는 황태자비를 차마 죽일수가 없어, 아무 잘못없는 마사코를 죽일 수 없기에, 인후를 설득하려 든다. 그런 인후는 끝내 자신의 목을 칼로 찔러 죽게된다. 인후는 선규의 뜻을 꺾지 못하고 죽음으로라도 한국인의 비겁함에 참회하기 위해 결국 죽게 된 것이였다. 나는 코끝이 찡해지는 걸 느낄수 있었다. 민비가 시해당할때 궁은 나몰라라 하고 도망치던 몇몇의 조선인들.. 화가났다. 한국인의 비겁함에..바로 그때 유리창이 깨지면서 총성이 울리고, 창가에서 인후에게 조준을 하고 있던 소장이 방아쇠를 당겨 탄환이 복부에 박히게 된다. 황태자비는 선규에게 총을 겨눈 소장에 대해 선규를 보호한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수 없는 소장은 임선규 하나만 해치우면 모든게 끝난다는 생각에 황태자비를 둘러싸라는 명령을 내리고 임선규에게 총을 겨눈다. 그런상황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황태자비는 울부짖었지만 탄환은 나갔다. 황태자비는 임선규가 있는 쪽을 바라보았지만 놀랍게도 총에 맞은 사람은 소장이였던 것이였다. 그리고 바로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다나카 형사라는걸 알았다. 이순간 황태자비는 얼마나 놀랬을까? 또 자기는 일본의 황태자비로서 어떻게 해야 될까? 놀라고, 자신이 아무것도 도와줄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 슬퍼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황태자비라도 저런 행동을 취할수 있었을까? 황태자비는 무사히 동궁에 돌아올수 있었고, 그녀에게 김인후의 죽음은 커다란 파란을 일으킨다. 다나카 형사와 옛 대학 후배로 돌아온 마사코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해서 얘기하고, 마사코는 임선규를 돕기로 마음을 먹는다. 다나카오, 마사코는 비밀문서 435를 찾아내게 된다. 유네스코의 최종심사에서 임선규쪽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일본의 황태자비가 자신을 납치한 한국인의 증인으로.. 최종 심사가 시작된다. 일본측의 사이토교수는 말도 안되는 말을 지껄이기 시작했다. 그의 간사함, 간교한 발언에 한국의 학자들과, 스펙터 박사는 치를 떨었지만 증거가 없는 한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었다. 위원회는 드디어 막을 내리려고 하는데 그 순간 황태자비가 등장하게 된다. 모두가 놀라게 된다. 황태자비가 심사위원회에 나타날 줄은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난 이부분을 읽으면서 긴장을 하게 되었고, 또한 기대도 하게 되었다. 과연 황태자비의 말이 진실인지, 정말 한국측의 증인으로 나온것인지. 또, 한국인 교수, 사이토교수 심정은 어땠을까? 황태자비는 당연히 일본사람이니깐 일본측 증인으로 나왔을 것이라고 사이토교수는 환호하고 한국인 교수들은 좌절, 절망했을 것 같다. 박 변호사는 임선규한테서 받은 쪽찌를 읽고 결심한다. 위원장에게 한국 대표의 마지막 증인 요청을 한것이다. 위원장은 증인 신청을 받아들이고, 그 증인은 뜻밖에도 일본의 황태자비 마사코 였던 것이였다.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고, 황태자비가 증인석에 앉은 것을 보고 다시한번 소스라쳤다. 이때의 느낌이란 말로 할수가 없었다. 일본의 황태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측 증인에 서다니.. 이런 결정을 내리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생각이 뒤따랐을까.. 다시한번 일본의 황태자비 마사코
에게 감동받았다. 황태자비는 비밀문서 435를 읽기 시작한다. 나는 이부분에서 정말 일본에 대한 분노, 증오심이 심하게 느껴졌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느낌을 분명히 받았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한 나라의 국모를 일본의 낭인들이 그런짓을 할숭 있다는 말인가? 황태자비는 그 문서를 읽다가 오열을 하게 되고, 장내는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박변호사와, 한국인교수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그런 문서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믿기지가 않았다. 황태자비가 다시 마이크를 잡은순간 장내는 삽시간에 조용해졌고, 자신의 의사, 생각을 밝히게 된다. 끝내 범인은 김인후가 모두 주동한 것으로 판결을 내리고, 임선규는 무사히 풀려나 극비리에 한국행 비행기에 탄다. 그리고 황태자비의 편지 내용과 함께 이 책의 내용은 끝나게 된다.
이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이 참 많았다. 그동안 무관심했던 우리나라의 참혹한 역사들, 그 역사를 왜곡한 교과서를 내놓는 일본에 대해서 아무말도 못했던 우리나라.. 민비가 그렇게 시해당했음에도 일본에게 사과도 받아내지 못했고, 죽으면서 까지 왕세자를 걱정하던 민비의 모정애..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사건이였던 것 같다고 본다. 또 우리는 우리나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조국애를 키워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