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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국경 없는 마을

등록일 : 2013-07-11
갱신일 : 20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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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국경 없는 마을
국경 없는 마을.


내가 지금까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접해온 이야기들은 너무나 뻔하고 지루한, 눈물 짜내기 식 이야기였기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을 때 이마에 자연스레 주름이 잡혔다.

지금까지 나에게 이주 노동자들은 가난, 지저분함, 불쌍함, 악덕업주의 횡포로 인한 고통, 차별 등으로 각인되어 있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이들을 마주치면 나도 모르게 시선을 돌리고 몸을 피하기도 했었다. 난 내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가슴으로 깨닫진 못하고 있던 것이다.

이런 내 편견을 거둬 준 건 이주노동자센터를 관리하시는 재호 아저씨 말씀이었다. 아저씨 말씀대로 그들 중에는 규칙을 잘 따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 안 듣는 사람도 있고, 말 안 해도 와서 이것저것 거드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생각 했던 것처럼 컴컴한 어둠 속에만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앞집, 윗집, 아랫집에서도 만날 수 있는 그런 우리 모두의 모습인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와 그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국가는 상호 의존적 관계’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외국인 노동자가 타국에 와서 겪는 어려움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불법체류자 단속, 2세의 국적, 의료보험, 교육, 제도 등 수많은 장애물이 그들을 괴롭히고 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수원역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계셨는데 맨 앞에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택시를 타려다 연거푸 승차거부를 당하는 것을 보고 매우 화가 났다고 하셨다. 다행히 한 중년 아저씨의 도움으로 이 분은 택시를 타셨다고 하지만, 아직도 과거의 나처럼 그들을 후진국에서 온 노동자라며 멸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한국에서 성실히 일하고 있는 그들을 향해 침을 뱉기 전에 한번만 생각하자. 지금 외국에서 또 한명의 한국인이 내국인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있는건 아닌지, 그 내국인들과 내가 별 다를 점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지 말이다. 애써서 미소 짓다가 뒤에서 빨간색 크레파스로 우리, 너…(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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