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자국을 읽고

이빨자국을 읽고
중학교 2학년인 구승재는 2명의 형이 있었다. 그러나 둘째 형은 사고로 죽어버렸고 첫째 형인 구승운만 남게 되었는데 승운이는 어렸을때 경기를 일으켰는데 동네 할아버지에게 머리에 침을 맞은 것이 잘못되어 정신 박약에 반신불수인 장애인이다. 승재는 장애인인 형을 창피해 하면서 친구들한테 말하지 않지만 ‘만두 빚어’ 동아리에서 만난 종민이가 자신의 고모가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과는 다르게 친구들한테 아무 거리낌 없이 말하는 것을 보면서 고민한다. 어느 날 형이 집을 나가 행방불명 되어버리자 승재는 아픈 형을 때렸던 기억, 형에게 관심을 써주지 못한것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결국 선생님게 찾아가 전단지를 돌려달라며 직접 만든 파일을 준다. 승재는 승운이가 자신의 형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겪어야할 창피함과 형에 대한 걱정사이에서 고민했던 것이다. 결국 승운이는 남의 집 비닐하우스에서…(생략)

지 않을것 같다. 사실 이책을 읽으면서도 저렇게 가족한테 피해를 주면서 사느니 그냥 죽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승운이가 행방불명 되었을때도 빨리 찾아야 한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승재가 좋아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형에게 잘못한것 까지 하나하나 떠올리며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승재의 모습에 반성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승운이 때문에 힘들어하는 장애인 가족들도 불쌍했고, 아무 죄도 없지만 태어나자마자 침 한방 때문에 반신불수 장애인이 되 사람취급을 못 받고 사는 승운이도 불쌍했다. 그러나 승운이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한건 승운이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승운이 가족을 더 힘들게 하지 않았을까 사기꾼여자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했을 때 승운이가 본인몸 하나 가누기 힘든 반신불수임에도 불구하고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냐며 죄 없는 승운이를 의심하는 마을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도 지체장애인은 안타깝다고 생각했지만 정신장애인에 대해서는 않 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책을 보면서 승운이같은 장애인이 있는 가정의 아픔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항상 말로는 저런 게 왜 태어나가지고, 병신,병신하던 승운이 아버지가 아들의 결백이 밝혀지고 반성하며 겨울을 지내고 보내자는 모습과 형을 보내자는 말에 주저하는 승재를 보며 겨울지나고 봄이 온 후에도 승운이는 가족과 함께 보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