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을 꼭 써야할까

이 책의 주인공인 종훈이는 처음에는 몸짓도 작고 왜소한, 흔히 찌질이라 불리는 학생이었다. 그러나 중학교에 올라온 뒤, 키가 커지고 싸움을 잘하게 되어 학교짱이된다. 그후 종훈이는 그동안 받았던 것을 되돌려주기위해 일부러 더 난폭하게 굴고 과거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에게 심한 폭력을 행사한다, 종훈이는 학기초에 눈에 띄기 위해 비닐책가방을 들고 등교하는데 방과후수업에서 태껸 사범님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자신이 일짱이라며 사범님에게 까불다가 비닐책가방을 빼앗기게 된다. 사범님은 자신의 도장에 일주일에 한번씩만, 한달동안와서 숙제를 하면 비닐책가방을 줄것이고 또 간섭하지 않는다고 하고 종훈이는 자신이 제압당하자 자존심이 상해 태껸 도장까지 간다. 사범님은 책을 읽고 써오는 숙제를 내주고 종훈은 짜증만 나게 된다. 하지만 자신보다 2살많은,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정이와 토론도 하면서 그동안 했던 행동들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