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인간을 읽다

뇌, 인간을 읽다
“네안데르탈인은 우리보다 호모사피엔스만큼 뇌가 컸다. 그러나 3만 년 전에 멸종했다. 내 생각에 승리의 요인은 센 힘이나 우수한 뇌가 아니다. 오히려 뒤늦게 그들이 손짓언어를 말로 바꾸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부분 중 하나인 3장 ‘인간의 손짓 기원에 나온 말이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면서 손의 자유를 얻었고 말을 함으로써 이번엔 손이 자유로워졌으며 이 남는 손은 도구를 만들고 사용하는데 쓰였고, 동시에 뇌를 발전시켰다고 한다. 나는 지금껏 생각해보지 못한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문제와 그 해답이 너무나도 쉽게 쓰여져있었다. 이 부분은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준 부분이었다. 언어의 기원이라는 것을 크게 생각해본 적도 없는 나에게는 왠지모를 신기함과 깨달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