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_자전거_여행

불량한 자전거 여행
학원 다녀왔습니다 라고 시작하는 글. 역시 이 아이는 지긋지긋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인공일것이다 라고 짐작했다. 역시 그랬다. 하지만 부유한 집에 그런아이는 아니었다. 엄마 아빠가 열심히 일하여서 아들 학원비를 대주고 아들은 마지못해 학원을 다니는 그런 내용이었다.
이아들은 억지로 공부하는 것이 너무 싫어 집을 나와 삼촌에게 가게 된다. 그러나 상상과는 정반대. 삼촌은 우리나라를 돌아다니며 자전거 일주를 운영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우여곡절을 통해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고 부모님과의 관계도 정상적으로 되돌아가는 그런 줄거리이다. 나도 공부하던 것을 때려치우고 밖으로 나와서 피씨 방을 가거나 놀러나가는 상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세상을 어찌 내가 원하는 대로만 살 수 있는가. 그래서 꾹참고 원하는 대로 다 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