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의_프리킥

열아홉의 프리킥
나는 이제 한 달 후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이 될 가능성이 큰 수능시험을 보러 간다. 그리고 그날도 그 중요한 시험을 위해서, 도서관에서 아빠 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 중이었다. 그런데 집으로 가는 내내, 아빠 표정이 굉장히 불안하고 안 좋아 보인다. 항상 받아주던 농담마저 잘 안 받아준다. 나는 불안한 마음에, 아빠한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본다. 이런... 물어보지 말 걸 그랬다. 내가 들은 충격적인 소식은, 아빠가 암이고 시한부 인생을 산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사망예정일이, 딱 내 수능시험 날이다... 만약 여러분에게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수능시험을 보러 갈 것인가 아니면 아빠의 임종을 차분히 지켜봐줄 것인가? 이 당황스럽고 대답하기 난감한 물음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해줄 책이 있다. 정말 명쾌한 대답이다 못해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바로 오늘 소개할 <열아홉의 프리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