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이경혜 지음)
책의 내용을 처음 보았을 때 그 내용이 무척이나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색달랐기에 흥미로웠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재준이의 일기장의 첫 시작도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로 시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재준이 자신의 절친이 준 일기장에 이 문장을 맨 처음쓴 것은 결코 자살을 생각한다거나 너무나 슬픔에 빠져있을 때가 아니었다. 재준이는 스스로 죽은 상태라고 생각하는 시체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고통스럽고 힘든 순간에 모든 것들을 소중하게 느끼는 아이로서 죽음에 대해서 가볍게 여기는 아이였고 이 문장 또한 그러한 시체놀이를 했기때무에 맨 처음에 써 놓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