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비타민 플러스

<수학비타민 플러스> (박경미, 김영사)
이 책은 수학 교양서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책이고, 나도 이 책을 몇 년 전에 읽어 본 기억이 있다. 그러나 수학 자료를 찾다가 이 책을 우연히 다시 읽게 되었다. 그 때는 몰랐는데, 저자가 이 책 제목을 ‘수학비타민이라고 지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머리말을 읽어 보니 이 책이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책을 읽어 보면 특정한 수학적 개념을 깊이 있게 소개하는 내용은 별로 없고, 수학 교과서와 연계된 재미있는 내용들을 소개해 교과서 속의 딱딱한 지식들을 좀 더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들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
공간을 구로 채울 때보다 타원체로 채울 때 더 빽빽하게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은 그 전까지 내가 했던 생각과는 반대라서 신선했는데, 그 발견 과정이 또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