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나무

빨간 나무 (지은이: 숀 텐)
이 책은 작가님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이다. 뭔가 심오한 내용의 책이다. 표지 또한 심오해 보인다. 일러스트 자체에서 외로움이 느껴진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많은 감성을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주인공은 소녀이다. 때로는 하루가 시작되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날이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이 점점 더 나빠지기만 한다고 한다. 어둠이 밀려오는 날도 있고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마음도 머리도 없는 기계. 기다려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일들이 한꺼번에 터져 버린다고 한다.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자신을 그냥 지나쳐 간다고 한다. 끔찍한 운명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때로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른다고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한다.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고 하루가 끝나가도 희망이 없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나 문득 조용히 기다리고…(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