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마을이라는 책을 읽고나서

국경 없는 마을을 읽고
지난 학기 봉사활등을 할 학생이라면 꼭 가 봐야한다는 선생님의 권유로 안산시를 방문했다. 조를 나누어 견학할 내용을 분류하고 사전조사를 하였다. 우리 조는 현지인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담당하였다. 간단한 설문지를 만들고 작은 선물로 볼펜을 준비하였다.
‘국경 없는 마을이라니? 얼마나 낭만적이고 이상적인가? 부푼 기대감과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국경 없는 마을은 여기 저기 쌓여있는 쓰레기와 어지러운 각 나라의 간판들이 먼저 반겼다. 이국적인 과일들이 즐비한 상점과 웃통을 걷어 올린 조선족들의 모습, 낯선 이방인들을 구경하는 외국인들의 호기심 어린 눈길을 피해가며 이곳이 우리의 땅이 아닌 그들의 구역임을 실감했다. 삶이란 이상과 현실 속에서 그 차이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