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을 읽고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을 읽고
자기 앞의 생의 작가 에밀 아자르는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를 썼던 로맹가리의 필명이다. 그 외에도 몇 개의 필명을 사용하면서 작품생활을 했다고 한다. 자살을 하기 전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이라는 자서전을 남김으로 자신이 만들어낸 에밀 아자르를 죽임으로 밝혀진 바다. 로맹가리는 ‘하늘의 뿌리로 콩쿠르 상을 받았고 자기 앞의 생도 에밀 아자르의 이름으로 한번밖에 받을 수 없는 콩쿠르 상을 두 번 받은 작가로 유명하다. <에드몽 콩쿠르의 유언에 따라 1903년 제정된 최고 권위의 문학상>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을 콩쿠르 상을 주고자 할 때 정체가 드러날까 봐 상을 거부했지만 자존심이 상한 프랑스 문학 위원회에선 콩쿠르 상은 작가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책에게 주는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려 억지 수상하게 됐다는 해프닝까지 남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