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을 읽고나서

국화와 칼을 읽고나서 책이나 영상으로 보며 또 직접 부딪혀본 일본은 친절함, 배려, 질서정연한 생활모습 등 그 자체이다. 지금도 그 친절한 이미지는 변함이 없지만 옆에서 본 일본인은 무언가 틀어지면 바로 냉정한 모습으로 돌아서버리는 모습 또한 갖고 있어 겉과 속이 다르고 당최 알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대와 그렇게 친하지 않은데 섣불리 친한 척을 하는 것은 한번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고,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길을 물을 때에도 인물을 잘 골라야 할 것이다. 국화와 칼이라는 책에서도 서술하듯 겉으로는 국화를 사랑하고 군자다운 이미지를 풍기는 일본인이지만 그 속에는 칼을 품고 있는 모습 또한 일본인인 것이다. 국화와 칼은 루스 베네딕트라는 미국의 여성인류학자가 일본인을 연구하라는 지시에 따라 저술한 책이며, 그녀는 일본에 가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미국 내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상대로 일본을 탐구하였기…(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