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위의 세계사 독서 후기

독서 후기> 음식을 먹으며 그 속에 얽힌 역사를 배운다. 학교 다닐 때, 세계사 하면 머리부터 아파오기 일쑤였다. 우선은 지명이나 인명이 입이나 눈에 익지 않아서였겠지만 사건순, 연표순으로 외워야만 했던 과목인지라 이해를 하기 보다는 그저 머릿속에 담기에 급급해서였을 것이다. 이러한 세계사를 한 주제를 가지고 살펴본다면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느꼈던 곤혹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싶다. 이 책 [식탁 위의 세계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을 가지고 알아보는 세계사이다. 그러고 보니 창비에서 간행한 청소년문고이다. 그러나 청소년이 아닐지라도 우리가 곁에서 항상 접하는 감자, 소금, 후추와 같은 일상적인 먹거리를 통하여 세계사의 주요한 사건들과 인물들에 대해 알게 된다는 것이 조금은 흥미로웠다. 저자는 10개의 음식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식탁에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듯 쉽고 간결하게 전해준다. 음식과 관련된 세계사 속의 핵심적인 사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