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귀고리 소녀를 읽고나서

진주 귀고리 소녀를 읽고나서 인간들은 아름다운 것을 사랑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말이 있듯이 굳이 예술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아름다운 것을 선호한다. 이런 인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행위는 예술을 창조하였고, 예술은 그 표현 수단에 따라 미술, 음악, 무용 등으로 나뉜다. 이 아름다움을 최고의 기치로 삼아 최상의 미(美들)를 찾아 표현하는 이들을 예술가라고 칭한다면, 그들의 마음과 노력을 예술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진주 귀고리 소녀와 소설 ‘광화사의 주인공은 모두 예술가, 그중에서도 화가이다. 대상을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해내는 예술의 장르라는 미술은 다른 어떤 예술의 장르보다도 대상의 아름다움을 가장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두 작품의 주인공은 작품 속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고 있는 와중에 매우 흥미로운 심리변화를 보인다. 또한 이 두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의 심리변화는 서사를 이끌어 가는데…(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