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삼촌을 읽고나서

순이삼촌을 읽고나서
나는 서점에 들러서 ‘순이 삼촌’이라는 제주도에 관한 책을 하나 샀다. 그 책의 표지에는 꽃이 그려져 있었는데 아직 그 뜻을 모르고 책을 읽었다. 계속 읽어보니 제주도의 4 3 사건이랑 똑같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가 모르는 4 3 사건에 대한 것도 자세하게 나와 있다. 특히 우리 할머니도 이렇게 겪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한 생각이 든다. 할머니의 말에 의하면 4.3사건 당시에는 집에 가만히 있어도 폭도들이 내려와서 집에 불도 질러버리고 죽창이라는 대나무 창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아무나 닥치는 대로 아무 이유도 없이 살해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우리 할머니가 사는 동네에도 폭도들이 내려와서 옆집에 불을 지르는 것을 보자 이모할머니랑 밀짚으로 만들어 놓은 짚더미에 들어가서 있었는데 다행히 그곳에는 불을 지르지 않아 살아남았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 우리 할머니 나이는 9살이…(생략)

더 궁금하다. 한 번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아서 자료를 얻어야겠다.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생각은 다음부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다. 정말 이 책을 보고 많은 것을 알았으며 다시 한 번 이 일을 생각해보고 다시 읽어야겠다.
그리고 내가 제일 감명받은 이야기가 있다. 제목은 소드방 놀이다. 정말 옛날이야기라서 잘 모르는 것도 잘 나와 있었다, 특히 그 때의 가뭄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죄인이 되자 관가에서도 그 사람은 살기 위하여 바로 대죄를 하였다. 그런대 밥을 나누어 주던 한 사람이 죽을 쏟아놓자 사람들이 모두 모여들었다. 그때의 가뭄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가 있었다. 정말 순이삼촌을 읽고 많은 것을 얻었다.
우리나라에는 6.25전쟁이 일어나서 남과 북이 갈라져 있지만 제주도에는 4.3사건이라는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이야기까지 정말 제주도 사람이 읽어야 되는 책인 것을 이제야 알았다. 그래서 우리 할머니와 같은 세대를 살아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힘든 역경을 이겨내시고 지금의 우리가 살고 있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제주도가 있는 것 같다.앞으로 우리나라 남북통일이 되어 서로가 사이좋게 살아가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에 우리기족 이 4.3평화공원에 가서 다시 한 번 4.3의 의미를 가슴 속에 새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