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이야기를 읽고나서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이야기를 읽고나서
현재 전국에 있는 고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수학 일 것이다. 풀어봐야 하는 유형들은 끝이 없고 시험지에서 문제를 보면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흔히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수학을 포기한 자 (수포자)라고 불리는 학생들은 수학은 터무니 없는 과목이며 사회생활에 전혀 쓸모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학은 단순한 수의 계산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는 철학, 예술, 그리고 역사가 담겨있다. 편견을 버리고 보면 수학을 더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다.
이 책의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수학을 좋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작가가 중학교 시절에 혼자서 수학 선생님을 따라 하고 말로 설명해보니 수학의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이렇게 자신만의 수학 공부 방식을 터득해서 수학과 점점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학원에서 내준 수학 문제들을 아…(생략)

수학이 지금보다는 덜 발달된 시대에서 구의 부피를 공식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존경스러우며 놀라운 일인 것 같다. 또한 피타고라스 학파의 이면성은 너무나도 신기했다. 중3때 배우는 피타고라스의 정의, 즉 은 수학 여러 분야에 많이 이용이 된다. 이 수식을 만든 피타고라스 학파는 외부와 완벽한 차단을 한 아주 은밀한 조직이었다. 수를 인생과 음악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하며 정치적 세력을 장악하는 등 영향력이 매우 컸다. 이만큼 수를 소중히 여긴 피타고라스 학파는 수학과 철학을 동일시 여겼다. 이들은 오직 자연수 만을 신성한 수로 여겨서 꼴의 무리식을 멸시했다. 그 중 하파수스는 외부로 무리수의 존재를 알렸다가 결국 처형을 당했다고 한다. 앞으로 수학 문제에 루트 기호를 보면 무리수의 존재를 깨우쳐준 하파수스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겠다. 앞서 언급했듯이 수학은 철학, 예술, 역사 등이 담겨 있다고 했다. 어떠한 정의를 증명하는 과정은 수학에서 많이 나오는 문제이면서 철학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어떤 모형을 만들 때 황금비 따지는 것 또한 수학의 원리가 들어가 있고 지금까지 전쟁이나 힘든 상황 속에서 수학의 발전을 이어나간 여러 수학자들의 업적 자체가 역사이다. 그냥 따분히 어려운 수학 문제집 한 두 개를 완벽히 알았다고 해도 그 유형들이 어떻게 하면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아니면 여러 유형들이 왜 존재하는지를 배우면 수학의 박사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실생활에 수학 원리들을 이해하며 스스로 수학이란 딱딱한 학문이 무엇인지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