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커를 읽고나서

싱커를 읽고나서
싱커라는 책을 알게 된 것은 6학년 때 일이였다. 영풍문고에서 무료 책갈피에 책 ‘싱커’라는 광고가 있었다. 그 책갈피에 싱커의 책표지가 있었는데 제목과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나중에 꼭 한번 읽어봐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그냥 스쳐지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갈 무렵이었다. 고속터미널역에 사탕을 사러 갔었다. 근처 반디앤루니스 서점이 눈에 띄었고 내 발길은 어느새 내가 좋아하는 한국문학소설 파트에 멈추어 있었다. 거기엔 완득이, 위저드베이커리 그리고 싱커가 있었다. 완득이는 영화로 봤고 위저드베이커리도 전에 접해본 것이었다. 그 옆 싱커. 전에 읽으리라 마음먹었던 그 책이 바로 거기에 있었다. 내손은 자동적으로 싱커를 집었고, 내 눈은 벌써 프롤로그를 읽고 있었다. 프롤로그도 참 색다르고 특이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후 국어 서평쓰기에 싱커가 나와 또 읽게 되었다…(생략)

이다. 특히 마지막에 다루어지는 제약회사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백신과 항바이러스를 생산하는 초국적 기업(세계각지에서 공장, 자회사, 지사, 합병 회사 등을 확보하고 국제적 규모로 생산과 판매 활동을 벌이는 기업)인 ‘바이오옥토퍼스’는 제 3차 영토전쟁으로 인해 판매시장이 반으로 줄게 되었다. 바이오옥토퍼스는 신종플루인 치명적인 전염병 바이러스를 전 세계에 퍼뜨린다. 그래서 바이오옥토퍼스 엄청난 이익이 들어오게 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의 변이로 순식간에 뇌, 장기들의 질병을 일으켜 인류의 대부분을 죽음으로 몰아가게 된다. 결국 인류는 다른 행성으로 삶의 터전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게 되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고 남은 사람들은 지하도시 ‘시안’과 열대우림 ‘신아마존’을 건설하였고 인공 태양 아래에서 지하 생활을 하게 된다. 따라서 한 기업의 욕심으로 인류가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것을 현재에 적용해보자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서도 수많은 바이오옥토퍼스가 있지 않을까 의구심이 든다. 기업과 정부가 손을 잡아(정경유착) 많은 사람들을 속이거나, 아니면 암암리에 일어나는 비리는 없는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1장에서 소녀 헤이베이와 소녀의 아버지 쿠게오는 주인공 미마에게 싱커라는 뜻을 알려주고 (싱커 : sync her, 동조자) 이 게임에 대해 설명했다. 이 게임은 눈을 감아 접속하여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게임이다. 그리고 그들은 미마에게 테스터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이 책의 이름이 왜 ‘싱커’인지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동물을 보지 못한다’ 라는 점이다. 2장에서 미마가 싱커라는 게임을 하기 전에 미마는 동조현상이라는 강의에 접속했다. 선생님은 동조현상에 대해 미마에게 설명을 했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메뚜기 떼의 관한 두 가지 영상을 보여준다. 투명한 연두색의 풀벌레 영상과 풀을 먹는 메뚜기 떼의 영상인데 이 두 가지 영상을 대조해서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동조는 도미노 현상이다. 유발자, 조기 수용자, 소극적 수용자로 나뉜다. 도미노가 쓰러지기 시작하면 시간문제다. 인간의 이성이라는 것도 이처럼 감염되기 쉽다.” 라고 말한다. 그러자 어떤 학생이 선생님의 말을 끊었다. 인상 깊었던 칸의 첫 등장이었다. 그는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모습과 두 가지의 단순한 패턴으로 집단 비행하는 메뚜기 떼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동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하며 선생님의 ‘동조’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반박한다. 이를 계기로 미마, 부건, 혜윰은 싱커란 게임을 하게 된다. 바이오옥토퍼스 회장 피에타는 시민들에게 태어날 때 장수 유전자를 무료로 시술받게 해준다. 그래서 평균 200살이 넘는 삶을 기본적으로 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시술받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은퇴(100~150살 후에 은퇴한다)하고 낳은 아이들을 늦둥이라고 하며 그 세대를 늦둥이세대라고 한다. 늦둥이 세대는 경제적사회적으로 약자이다. 왜냐하면 부모님들이 은퇴하고 낳았기 때문에 돈도 없고 믿을만한 배경도 없기 때문이다. 책의 주인공인 미마 역시 늦둥이 세대에 태어났다. 싱커에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늦둥이 세대이다. 그들은 싱커에 열광했다. 싱커게임을 왜 그렇게 하고 싶어 할까 살아있는 생명, 자연, 머릿속 ‘칩’(장수 유전자 시술할 때 넣는 위치추적 칩)이 아닌 본능적인 인간미를 찾고 싶어 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1년 즈음에 ‘지구의 눈물’ 시리즈가 방영 되었다. 시리즈의 제목은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 ‘남극의 눈물’ 이었다. 그 시리즈의 주된 내용은 사회에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북극, 아마존, 아프리카, 남극에 사는 원주민들과 동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는 현대의 사회적환경적인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였다. 싱커는 현대의 사회적 문제가 미래에서도 반영된다. 사람의 버릇이 나이 들수록 고치기 더 힘들 듯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시간만 계속 흐르다 보면 문제가 더 악화될 것이다. 다른 행성으로 가든 소설처럼 지하에서 생활하든 지구보다 나은 환경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사회적 환경적인 문제들을 미래까지 이어나가 심화된다면 지구에서 살 수 없을 뿐더러 살 곳을 찾지 못한 인류는 멸종할지도 모른다. 말로만 친환경이라고 하는 개발, 발전들 정말 이대로 가도 좋을까 2011년 즈음에 ‘지구의 눈물’ 시리즈가 방영 되었다. 시리즈의 제목은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 ‘남극의 눈물’ 이었다. 그 시리즈의 주된 내용은 사회에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북극, 아마존, 아프리카, 남극에 사는 원주민들과 동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는 현대의 사회적환경적인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였다.
싱커는 현대의 사회적 문제가 미래에서도 반영된다. 사람의 버릇이 나이 들수록 고치기 더 힘들 듯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시간만 계속 흐르다 보면 문제가 더 악화될 것이다. 다른 행성으로 가든 소설처럼 지하에서 생활하든 지구보다 나은 환경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사회적 환경적인 문제들을 미래까지 이어나가 심화된다면 지구에서 살 수 없을 뿐더러 살 곳을 찾지 못한 인류는 멸종할지도 모른다.
말로만 친환경이라고 하는 개발, 발전들 정말 이대로 가도 좋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생각했던 것은 자연의 소중함이었다. 끊임없는 개발, 또 개발. ‘자연을 지키자’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무분별한 개발이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문제점들의 시발점은 아마도 겉으로는 친환경을 강조한다는 모토를 걸면서 속으로는 무분별한 개발을 진행하여 잇속을 챙기려는 정부와 기업들이 우리를 속이려고 드는 그런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문제점을 잘 대변해 줄 책이 바로 ‘싱커’라고 생각한다. 물론 정부와 기업 탓만 해선 안 된다. 우리들도 달라져야 한다. 평소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말이다. 예를 들면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기, 물 아껴 쓰기, 에어컨의 사용 줄이기 등 말이다. 이러한 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지구를 지켜내야 한다. 이 글의 소제목처럼 미래의 우리, 자손들을 위한 바람직한 개발에 대해 생각해 볼 시대가 왔다. 보통 미래, 상상화를 그리라고 하면 우주세계 또는 하늘 밖에 있는 상상의 나라를 그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싱커라는 이 책은 지상 세계와는 단절된 지하세계 ‘시안’이라는 나라가 펼쳐진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 상상이 잘 되지 않아 내 주변 아는 사람들에게 이게 무슨 말인지, 이게 말이 되는 건지 묻고 다녔다. 역발상 하기에도 좋은 소설이다. 만약 내가 이 책을 읽어 보지 못했다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미래에 나올 법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 미래에 나올 법한 내용들이 많다. 열선총을 쏘면 화상을 받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써져 있고, 지하도시다 보니, ‘하늘이 위에 있다는 위로는 옛날에 없어진지 오래였다.’ 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그런 말들을 보며 자연이 참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했다. 난 이 책을 청소년 그리고 아직 읽어 보지 못한 어른들이 읽어도 부족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좋았던 점은 계속 읽고 싶게 하는 특별한 매력, 끌어들이는 그런 것이 좋았다. 조금은 아쉬웠던 점은 이야기의 사건이 너무 많아 진행하는 것이 조금 더 자세히 묘사가 되었더라면 더 재미있게 읽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이 든다. 21세기라면 청소년들에게나 어른들에게나 읽어보아야 할 소설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