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작가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나서

이문열 작가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나서
일그러진 영웅은 누구이며 왜, 이들은 어떤 면에서 `일그러진` 영웅인가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일그러진 영웅의 등장을 막기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문열 작가의 명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시골의 조그마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을 빌려 알레고리 형식으로 실제 사회에서의 권력의 형성과 몰락을 묘사한것이다. 이 책 제목에서의 ‘일그러진’ 은 무슨뜻일까 ‘일그러진’의 뜻은 비뚤어지고 우글쭈글한 것이다. 그러므로 ‘일그러진 영웅’은영웅같기도 하며 동시에 일그러진 괴물같기도 한 인물을 반어법, 모순 어법으로 표현한것이다. 이 책에서의 일그러진 영웅이 될수있는 인물들은 여러가지이지만, ‘일그러진 영웅’ 이라는 표현이 제일 적합한 인물은 엄석대이다. 엄석대는 영웅의 특징을 살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괴물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영웅…(생략)

일을 다 마쳤으면 축구시합을 즐기게 해준다는 등, 엄석대는 반을 공정하게 이끌어 나갔다. 예를 들어, 반 아이들에게 고발이 들어오면, 엄석대는 관련된 아이들을 공정하게 처벌을 하였다. 그러나, 한병태의 시점에서는 엄석대가 `겉으로는` 공정하게 하였다고 한다. 엄석대의 영웅적인 모습 밑에는 감춰진 다른 모습이 있는것이다. 이런 영웅적인 성과들을 달성하기 위해 엄석대가 쓰는 방법, 숨겨진 비밀들이 엄석대를 괴물로 만든다. 엄석대 라는 아이의 행실과 비행들을 살펴보면, 책임감있고 영리한 모습뿐만아니라 괴물의 사납고 포악한 독재자 모습도 지니고 있다는것을 알수있다. 예로 위에 언급했던 엄석대의 공정한 처벌은, 사실 안으로는 전혀 공정하지 않게, 같은 벌을 받아도 한병태에게만 유독 엄한 합격을 준다고 한다. 비슷한 예로 둥글라이터 사건에서는, 겉으로는 빌리는 척 뺏는 괴물같은 엄석대의 모습을 볼수있다. 가장 결정적인 것, 엄석대의 성적 조작이다. 엄석대는 다른 아이들과 성적을 바꿔치기하며, 이기적이고, 자신만 호의호식하는 괴물의 모습을 비춰볼수 있다. 또다른 예, 6학년 선생님께서 자유와 평등을 중요시하며, 공평한 급장을 투표를 해, 자신의 권력과 힘이 몰락된것이 분해, 도망친 엄석대의 모습을 보며 권력에 눈이 어두웠던 독재자 이였던것을 알수있다. 종합적으로는, 비록 엄석대가 폭력을 휘두르고 독재적인 권력으로반 아이들을 휘어잡고 실제로는 속임수와 위협을 쓰지만, 그것을 사용하여 마치 엄격한 선생님같이 아이들을 바로 잡으며 반의 질서와 모범적인 면을 지켜주는 학급의 영웅 역할도 맡기도 한다. 그러므로, 엄석대는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현재사회에서도 존재하는 엄석대같은 일그러진 영웅의 등장을 막기 위해서는 무슨 대책을 세워야할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알레고리로 권력이란 사회의 한 문제점을 지적한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있는 북한의 김정은 독재자도 일그러진 영웅이다. 5학년 교실을 북한으로 비유하자면, 이 책의 이야기와 비슷한 상황들이 일어나고있다는것을 알수있다; 북한은 그들의 엄석대, 김정은 독재자에게 복종하고 따르는것을 볼수있으며, 자유와 평등같은것은 볼수없다. 한편으로는 김정은 독재자는 북한의 군사적 힘을 늘리며 나라의 경비를 안정시키지만, 국민들에게 가하는 지나친 독재가 국민들에게 피해 가는것이 명백하다. 하지만, 김정은 독재자에 대한 충성심은 여전하다. 하지만 엄석대 뿐만 아니라, 그의 권력과 힘을 두려워하고, 보다 편안한 학교생활을 위해 굴복했던 한병태와 반 아이들의 모습은 현대 사회를 보여준다. 엄석대 같은 일그러진 영웅들, 김정은 또한 그 사회, 나라의 국민들이 모두 협력하여 풀어야할 사회문제이다. 모든 영웅들이 완전한 영웅이 아닌, 괴물같은 영웅도 존재한다는것을 명심하여, 영웅에게 잘못된 구석이, 혹은엄석대 같이 도가 지나치게 영악함을 발휘할 경우에 비굴하게 굴복하지 않고, 힘을 모아 영웅도 바로세워주는 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엄격하고 확실한 사회의 질서나 규칙을 꾸준히 이어나가는것도 일그러진 영웅의 등장을 막을수 있는 방법인것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자그마한 시골의 5학년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사회문제를 보여준다는 것과, 요즈음 초등학교에서 여전히 일어나는 사건들이라는것에 놀라워했다. 혹시 내가 5학년때 반에 엄석대가 있었을까 라는생각도 해보았다. 전에 언급한 북한 국민들처럼 김정은 독재자에게 반박은 커녕 충성심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니, 이러한 끊임없는 일그러진 영웅들의 탄생이유를 알게되었다. 훗날에 내가 사회에 나갈 시기가 되면, 과연 나는 엄석대 들과 정의롭게 �Ы恝� 영웅이 될수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