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불안하다. 막막하다. 흔들린다. 외롭다. 두근거린다. 다양한 생각과 삶이 공존하는 청춘의 삶, 인간은 누구나 이와 같은 청춘의 삶을 지나간다. 청춘이 살아가기 힘든 척박한 현대의 상황 속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이 책을 바라보게 되었다. 제목부터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예술의 힘은 공감과 위로일 것이다. 아프다 소리치는 청춘의 가슴에 작은 위로를 기대하며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본다.
언론매체를 통해 들리는 수많은 문제들이 세상의 아직 온전히 발을 내딛지 못한 청춘들에게 알 수 없는 불안감으로 다가온다. 입시의 전쟁 속에서 벗어나 이제는 낭만과 추억의 캠퍼스생활을 꿈꿔보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음을 깨닫게 된다. 이외도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청춘들의 삶에 공포로 다가온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생략)

가 전해주는 덕목들은 삶의 굵은 가지들로 삶의 뿌리에서 나오는 것들이다. 그래서 그 굵은 가지들을 따라가다 보면 인생의 방향이 보이고, 인생의 열매들을 만나게 되는 것들이다. 저자는 청춘들에게 관계중심의 삶을 살아가라고, 멘토를 찾으라고, 사색하고, 인내하고, 글쓰기의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습득하라는 등의 인생가지들을 설명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복적으로 느낀 것은 저자가 전하는 삶의 지혜들이 그다지 새로운 것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동안 다른 서적들을 통해 접했던 지극히 평범한 주제들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인가 결국, ‘실천’이었다. 조급증에 빠져 빠른 결과를 원하는 목적을 잃은 실천, 그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인생 그 자체가 우리의 목적이 되어야 하며, 삶,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 인생이 목적이 아닌, 성공이, 삶과 사람이 목적이 아닌, 돈과 명예, 권력이 목적이 되어버린 방향을 잃은 삶이었다. ‘내 일’을 찾는 것, 그것이 결국, 청춘들이 청춘의 때에 해야 할 일이다. 이 일은 비단, 직장을 중심으로 한 미래의 보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일은 인생전반에 걸친 중요한 일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일은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것이며, 그 행복한 삶은 가장 나다운 삶, 가장 나스러운 관계 속에서 고백되어지는 삶일 것이다. 행복하고 싶다. 아니 행복할 것이다. 행복해져야겠다. 그리고 그 인생을 위해 청춘의 때를 살아가야겠다. 불안해도, 막막해도, 흔들려도, 외로워도, 두근거리는 청춘의 심장을 가지고 내일을 향해 달려가자! 아프니까 청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