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읽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읽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책보다는 애니메이션이 더 유명하다. 애니메이션만큼 원작도 재미있을지 궁금해 책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 가즈코는 평범한 학생이다. 그런데 어느 날 과학실 청소를 하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라벤더 향을 맡고 쓰러진다. 그리고 계속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가즈코는 친구 고로네 집에 불이 나는 사건을 겪고, 결정적으로는 고로와 함께 학교 가는 길에 화물트럭에 치일 뻔 한다. 하지만 치이는 순간 자신이 자신의 침대에 누워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가즈코는 차에 치일 뻔한 꿈이 꿈치고는 생생했다고 생각하며 학교에 간다. 학교에 가보니 이틀 전과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그저께와 똑같은 수업과 문제에 친구네 집에 화재가 일어나는 것까지도 똑같다. 가즈코는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을 고로와 가즈오에게 말한 후 선생님께 상담을 한다. 선생님께서는 타임리프를 가즈코가 …(생략)

을 모두 없앤 뒤 미래로 간다. 가즈코는 평소와 같이 학교에 가고, 가면서 라벤더 향이 가득한 집을 지나게 된다. 가즈코는 향을 맡으면서 뭔가 떠오르려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향을 맡으면서 왠지 어른이 되면 멋진 사람이 눈앞에 나타날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학교에 간다.
타임리프는 실제로 존재할까 실제로 1880년 미국 테네시 주에서 5명의 가족이 눈앞에서 사라져 버린 사건이 있었고, 미국 남동부 해안 상공에서 지금까지 20대 이상의 비행기가 사라져 버린 사건이 있다. 그렇다면 타임리프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어야 하는 것인가. 어쩌면 내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라도 미래에서 온 소년의 실수로 라벤더 향나는 타임리프를 하며 시간을 넘나들다가, 미래에 엄청난 일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소년으로 인해 타임리프에 대한 기억이 사라진 것뿐이라면 우리는 단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일지 모른다. 시간이 흐르는 대로 미래를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