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름 트라이앵글

난 평소에 책을 많이 접하지 않는다. 그래도 국어 수업시간 때 독서 시간을 계기로 우리반 뒤에 놓여진 학급도서 중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의 책을 하나 골라 읽게 되었다. `산다는 것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다`. 책을 읽자 마자 이런 문구가 하나 나왔다. 조금 애매모호한 이 문구로 인해 책에 흥미가 없는 나는 더 흥미롭게 책을 읽었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지금 나와 같은 위치에 있는 아이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공감대를 쌓으며 재미있게 읽었다. `그 여름, 트라이앵글` 이라는 책에선 나를 낳고 돌아가신 엄마, 나를 두고 도망간 아빠, 따라서 구두를 닦는 외할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는 주인공 소월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다. 어느 날 도망간 아빠가 초라한 모습으로 강아지와 함께 집에 나타났고, 너무 싫고 밉지만 할아버지를 위해서라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소월이는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맘을 열며 가족의 소중함도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