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감상문

이 영화 속의 엄마는 하루 종일 치매에 걸리신 시어머니를 돌보랴, 끝없는 집안일을 혼자의 힘으로 해내랴 매일 매일이 전쟁 통이다. 가족들은 자신들의 일에만 바쁠 뿐, 남일 보듯 엄마의 고달픔은 외면해버린다. 그런 엄마는 아들에게서 컴퓨터를 배우고 싶어 하며, 새로운 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꾼다. 그녀에게는 이렇게 꿈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 영원히 반복될 것만 같았던 그녀의 일상은 어느 날 시한부 인생으로 뒤바뀐다.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자 그제야 진짜 가족다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엄마는 의사인 남편에게 계속해서 오줌소태가 낫질 않는다며 남편의 병원으로 찾아가겠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은 약국에 가서 대충 약이나 사먹으라며 아내에게 무심하게 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