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에게 생긴 일을 읽고

내 친구에게 생긴 일을 읽고 이 책의 표지에는 한 소년이 무척 불안하게 창밖을 바라보고 있고 벽이나 창가도 어둡게 그려져 있다. 표지만으로도 소년에게 무슨 일이 있는 듯 보였다. 주인공은 율리아라는 여자 아이이고 4학년이다. 율리아는 자비네와 단짝 친구사이이다. 표지에 있던 소년은 율리아와 같은 반 하인리히이다. 체육복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에 갔다가 율리아는 하인리히를 보게 되었다. 하인리히가 등을 돌리고 옷을 갈아입는데 등에서 매 맞은 자국을 보게 되었다. 체육 수업을 하는데 하인리히의 머리카락이 없는 부분도 보게 되었다. 그 때부터 율리아는 하인리히를 유심히 지켜보게 되었다. 아이들은 하인리히 아버지가 술을 많이 마시고 하인리히를 때리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자비네는 오히려 하인리히가 괴상한 아이라고 말했다. 율리아는 걱정이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자기만의 감시자를 만들어낸다. 감시자는 언제나 율리아를 따라다…(생략)